[2025년 3분기 누적 12월 결산법인 실적](종합)

올들어 삼성전자(188,700원 ▼12,800 -6.35%)와 SK하이닉스(1,132,000원 ▼132,000 -10.44%)로 대표되는 반도체 기업들이 AI(인공지능) 훈풍을 타고 전체 코스피 영업이익의 3분의 1가량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거래소가 공개한 유가증권시장(코스피) 12월 결산법인 2025년 3분기 누적 결산실적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해야 하는 상장사 709곳 중 금융사와 감사의견 비적정, 신규 설립, 분할·합병 등을 제외한 639사의 연결 영업이익은 179조567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01% 증가했다.
전체 코스피 상장사 3분기 누적 연결 매출액은 2299조1183억원, 순이익은 152조3269억원으로 각각 5.44%와 25.80% 늘었다.
매출액영업이익률(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은 7.81%로 전년 동기 대비 0.65%P(포인트) 개선됐고, 매출액순이익률(매출액 대비 순이익)도 6.63%로 1.07%포인트 올라갔다.
다만 639개 연결재무제표 분석 대상 상장사 중 3분기 누적 순이익 흑자기업은 502개 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개 사가 줄었다.
특히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이익 규모가 눈에 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28조357억원, 삼성전자는 23조5274억원이었다. 두 기업 영업이익만 51조원이 넘는다. 코스피 상장사 연결 영업이익 대비 약 29%에 육박한다.
코스피 전체기업 실적을 업종별로 보면 부동산, 전기·가스 등 13개 업종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부동산 261.14%, 전기·가스 66.62%, 건설 58.95%, 제약 58.10%, 의료·정밀기기 49.20%, 화학 43.90% 뛰었다.
금융업 42곳은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45조90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3% 늘었다. 증권사 이익이 32.13% 크게 증가했고, 금융지주도 1.93% 늘었다. 은행은 1.91%, 보험은 2.95%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금융업 순이익은 36조843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상장사 1217곳의 실적도 개선됐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8조835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74% 늘었고 매출액은 213조2840억원으로 같은 기간 6.71% 늘었다. 순이익은 16.59% 늘어난 5조3457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금리 인하 기대감과 기업 투자심리 회복이 맞물리며 전반적으로 실적 흐름이 안정세를 되찾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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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는 유통, 제약, 의료·정밀기기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 유통 업종 영업이익은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전년동기대비 16.17% 늘어난 1조7014억원으로 나타났다. 제약 업종 영업이익은 83.32% 증가한 3996억원이다. 의료·정밀기기 영업이익은 58.6% 늘어난 3052억원이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다우데이타(15,750원 ▼570 -3.49%)로 전년동기대비 22.38% 늘어난 1조2306억원을 기록했다. 뒤를 성우하이텍(5,130원 ▼130 -2.47%)(1871억원), 실리콘투(26,850원 ▼1,100 -3.94%)(1630억원), 파마리서치(234,500원 ▲9,500 +4.22%)(1625억원), 휴젤(187,500원 0%)(1430억원), 이지홀딩스(4,070원 ▼95 -2.28%)(1364억원), 동진쎄미켐(31,500원 ▼3,250 -9.35%)(1308억원), 에스엠(77,800원 ▼1,300 -1.64%)(1284억원), 아이티센글로벌(20,050원 ▼750 -3.61%)(1199억원), 클래시스(25,850원 ▼200 -0.77%)(1194억원), 서희건설(2,040원 ▼35 -1.69%)(1183억원), JYP Ent.(41,300원 ▲1,800 +4.56%)(1133억원) 등이 이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일부 엔터 기업에서 관계기업 투자이익이 늘어나며 수익성이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났다"며 "코스닥 시장에서도 우량 기업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되며 양극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