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中 스파이 관련 의혹' 속…딸 매디슨 황 방한 취소

젠슨 황 '中 스파이 관련 의혹' 속…딸 매디슨 황 방한 취소

구자윤 기자
입력 2026.11.07 20:23 드롭다운 아이콘 수정 2026.11.0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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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의 장녀인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 이사가 8월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LG전자 양재 연구개발(R&D) 캠퍼스 데이터팩토리에서 로보틱스 파트너십 논의를 마치고 이동 중 취재진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사진=뉴시스
젠슨 황의 장녀인 매디슨 황 엔비디아 옴니버스·로보틱스 제품 마케팅 수석 이사가 8월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LG전자 양재 연구개발(R&D) 캠퍼스 데이터팩토리에서 로보틱스 파트너십 논의를 마치고 이동 중 취재진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사진=뉴시스

미국 정부가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가 중국 정보기관에 포섭된 것으로 의심되는 여성 기업인과 연인 관계였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 가운데 딸인 매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이사의 방한 일정이 취소됐다.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매디슨 황 수석이사의 방한이 무산되면서 8일 예정됐던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과의 면담도 이뤄지지 않게 됐다. 구체적인 방한 취소 사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매디슨 황 수석이사는 젠슨 황 CEO의 딸로, 엔비디아에서 글로벌 사업 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 당초 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엔비디아 AI 데이 서울 2026'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었다. 해당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되지만 일부 일정은 취소됐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중국 정부 스파이 의심을 받는 앨리스 황이 2024년 타이베이의 한 바에서 나란히 앉아 있다. 이 사진을 SNS에 게시한 기업 넷선더는 앨리스 황을 "메가스피드 회장 앨리스 웡"으로 소개했다./사진=넷선더 링크트인 게시물 캡처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중국 정부 스파이 의심을 받는 앨리스 황이 2024년 타이베이의 한 바에서 나란히 앉아 있다. 이 사진을 SNS에 게시한 기업 넷선더는 앨리스 황을 "메가스피드 회장 앨리스 웡"으로 소개했다./사진=넷선더 링크트인 게시물 캡처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7일 미 당국자들이 올해 초 정보기관이 확보한 첩보를 토대로 젠슨 황 CEO와 앨리스 황의 관계에 관한 메모를 작성했다고 보도했다.

앨리스 황은 싱가포르 데이터센터 기업 메가스피드의 임원으로, 미 정보당국은 그가 중국 국가안전부(MSS)에 포섭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중국 정보기관은 앨리스 황을 통해 미국의 AI(인공지능) 반도체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엔비디아가 첨단 반도체를 중국에 공급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엔비디아는 두 사람의 관계와 미 정부 메모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젠슨 황 CEO는 앞서 매년 수천 명의 고객사 임원을 만난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까지 매디슨 황 수석이사의 방한 취소와 젠슨 황 CEO를 둘러싼 의혹 사이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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