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화갤러리아(2,450원 0%)가 18일 장 초반 20%대로 상승폭을 넓혔다. 연이틀 급등세다.
이날 오전 9시38분 한국거래소(KRX)에서 한화갤러리아는 전일 대비 362원(25.09%) 오른 1805원에 거래됐다. 우선주 한화갤러리아우(5,990원 0%)는 815원(29.96%) 올라 상한가에 도달했다. 전날에도 두 종목은 나란히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한화그룹 오너일가가 한화에너지 지분매각으로 승계구도를 굳히면서 한화갤러리아의 투자여력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이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 따르면 한화에너지는 지난 16일 이사회를 열고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의 지분 5%,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의 지분 15%를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PE) 등에 매각하기로 했다. 매각대금은 약 1조1000억원이다.
매각의 목적은 증여세 납부와 신사업 투자자금 확보 목적이라고 한화그룹 측은 밝혔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지난 4월 보유 중인 ㈜한화 지분 22.65%의 절반인 11.32%를 김동관 부회장(4.86%)과 김 사장(3.23%), 김 부사장(3.23%)에게 증여했다.
업계에선 이번 지분매각을 오너 일가가 100% 소유한 한화에너지의 기업공개(IPO)를 앞둔 사전 정지 작업으로 해석한다.
한화에너지는 2007년 한화석유화학(현 한화솔루션)이 집단에너지사업부문을 분할하며 설립한 여수열병합발전이 전신이다. ㈜한화 지분 22.16%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그룹 경영승계의 핵심으로 지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