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산업 특례상장부터 大漁까지…삼성증권, IPO 시장서 두각

신산업 특례상장부터 大漁까지…삼성증권, IPO 시장서 두각

김근희 기자
2025.12.31 05:00

삼성증권, 이달 IPO 수수료 130억…알지노믹스, 613% 올라

삼성증권, 2025년 IPO 기업/그래픽=이지혜
삼성증권, 2025년 IPO 기업/그래픽=이지혜

삼성증권이 올해 테라뷰(6,900원 ▼60 -0.86%),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35,650원 ▼1,250 -3.39%) 등 특례상장 기업부터 더핑크퐁컴퍼니(16,880원 ▼270 -1.57%) 등 대어에 이르기까지 상장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두각을 나타냈다. 삼성증권은 이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내년 IPO(기업공개) 사업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증권이 올해 주관사를 맡은 기업 중 상장한 기업은 12곳(리츠, 스팩은 제외)이다. 이달에만 테라뷰,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알지노믹스, 리브스메드(59,600원 ▲4,000 +7.19%), 세미파이브(33,750원 ▼1,700 -4.8%) 등 5곳을 상장했다. 이달 삼성증권이 받은 IPO 관련 수수료만 130억원에 달한다.

특히 이달 상장한 업체들은 모두 특례상장 기업이다. 지난 9일 상장한 테라뷰는 영국 기업 최초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해외 기업의 국내 자본시장 진입 가능성을 넓혔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테라뷰는 지난 9일 상장 첫날 공모가(8000원) 대비 100% 오른 1만6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따블'에 성공했다.

지난 18일 상장한 바이오 기업 알지노믹스는 초격차 기술특례 상장 1호 기업이다. 초격차 기술특례 상장이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국가전략기술 기업이 상장하는 제도로, 기존 기술특례 상장 기업과 달리 한곳의 기술평가 기관에서만 A등급을 받아도 상장할 수 있다.

알지노믹스는 상장 첫날 공모가(2만2500원) 대비 300% 올랐다. 이후에도 주가 상승세가 이어졌다. 알지노믹스 이날 종가는 공모가 대비 613.33% 오른 16만500원을 기록했다.

초소형 인공위성 기업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와 AI(인공지능) 반도체 설계 기업 세미파이브도 특례상장에 성공하며 IPO 업계와 시장의 관심을 함께 받았다.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와 세미파이브의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상승률은 각각 64.55%와 15.21%다.

삼성증권은 올해 미래에셋증권과 서울보증보험(48,200원 ▼1,100 -2.23%)더핑크퐁컴퍼니(16,880원 ▼270 -1.57%) 등 IPO 대어 공동 대표 주관사를 맡았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삼성증권은 수수료 기준 IPO 리그테이블 2위에 올랐다. IPO 대표주관 실적 기준으로도 리그테이블 4위에 진입했다.

삼성증권은 내년 성장 산업 전반으로 상장 영역을 넓히며 중대형 IPO를 수행할 방침이다.

삼성증권은 내년 코스피 상장 1호 후보로 거론되는 케이뱅크부터 리벨리온, 비나우와 같은 유니콘 기업 등의 IPO를 맡는다. 또 최근 삼성증권은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로봇 분야 기업인 에이딘로보틱스도의 상장 주관사로도 선정됐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산업별 전문성과 축적된 상장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 특성과 시장 환경에 맞춘 IPO 전략을 지속해서 고도화하고 있다"며 "신산업과 대형 딜을 아우르는 균형 잡힌 IPO 포트폴리오가 최근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에서 기업과 시장을 잇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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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희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근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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