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하이텍, 엘빗시스템즈와 항공 유도무기 부품 '맞손'… 글로벌 방산 공급망 재편

대성하이텍, 엘빗시스템즈와 항공 유도무기 부품 '맞손'… 글로벌 방산 공급망 재편

김건우 기자
2026.02.04 10:17
대성하이텍, 엘빗시스템즈, 세아베스틸, 일광특수강 항공 유도무기 분야 부품 국산화 MOU 현장 (왼쪽 세번째부터) 김대호 세아베스틸 본부장, 황규건 일광특수강 대표이사, (우측 세번째) 최호형 대성하이텍 대표이사 /사진 제공 = 대성하이텍
대성하이텍, 엘빗시스템즈, 세아베스틸, 일광특수강 항공 유도무기 분야 부품 국산화 MOU 현장 (왼쪽 세번째부터) 김대호 세아베스틸 본부장, 황규건 일광특수강 대표이사, (우측 세번째) 최호형 대성하이텍 대표이사 /사진 제공 = 대성하이텍

초정밀가공 전문기업 대성하이텍(11,410원 ▼190 -1.64%)이 글로벌 방산기업 엘빗 시스템즈(Elbit Systems)와 손잡고 항공 유도무기 핵심 부품의 국산화 및 글로벌 공급망 통합에 나선다. 해외 기술에 의존하던 핵심 소재를 국내 기술로 대체하고, 이를 정밀 가공해 다시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는 '수출형 국산화' 전략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대성하이텍은 지난 1월 26일 이스라엘 최대 방산 기업인 엘빗시스템즈를 비롯해 특수강 소재 기업 세아베스틸, 일광특수강과 '항공 유도무기 시스템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그간 해외 수입에 의존해온 방산용 특수 소재를 국산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정밀 부품 제작 공정을 국내 공급망 내에 내재화하는 데 있다. 세아베스틸이 방산 규격에 적합한 고기능 특수 소재 개발을 주도하고, 대성하이텍과 일광특수강은 가공 및 품질 대응을 담당한다.

협력 파트너인 이스라엘의 엘빗시스템즈는 2024년 기준 약 68억 달러(약 10조원)의 매출을 기록한 글로벌 방산 기업이다. 특히 엘빗시스템즈는 대성하이텍이 현재 유럽 시장에 공급 중인 제품들의 실질적인 최종 수요처(End-User)이기도 하다.

대성하이텍은 이번 MOU를 통해 단순히 부품을 납품하는 수준을 넘어, 세아베스틸이 개발한 국산 특수 소재를 적용한 제품을 단계적으로 제안할 계획이다. 국내 기업 간 협업을 통해 해외 방산 고객사에 원가 절감과 공급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 가능한 선택지를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단기적인 사업 성과 뿐만 아니라 방산·항공 분야에서의 국산화 비중 확대와 글로벌 고객사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중장기 기술 협력"이라며 "국내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초정밀 방산 부품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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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 기자

중견중소기업부 김건우 기자입니다. 스몰캡 종목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엔터산업과 중소가전 부문을 맡고 있습니다. 궁금한 회사 및 제보가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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