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전증 행세 "비겁한 선택"...'병역비리' 라비, 소집해제 후 첫 사과

뇌전증 행세 "비겁한 선택"...'병역비리' 라비, 소집해제 후 첫 사과

윤혜주 기자
2026.03.28 08:55
사진=그루블린 제공
사진=그루블린 제공

'병역 비리' 논란으로 물의를 빚었던 그룹 '빅스' 출신 래퍼 라비가 사회복무요원 소집 해제와 함께 고개를 숙였다.

라비는 지난 27일 자신의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더 나은 사람으로 살기 위해 끊임없이 배우고, 스스로를 다잡아 가겠다"고 밝혔다.

라비는 2022년 10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던 중 병역 브로커와 공모해 가짜 뇌전증 환자 행세를 하며 병역을 면탈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으며 검찰 측이 양형 부당 등 이유로 항소를 제기했다. 당시 검찰은 라비에게 징역 2년을 구형한 바 있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원심 판결을 유지했고 양측 모두 상고하지 않아 형이 확정됐다.

라비는 형 확정 후 당국 지시에 따라 남은 복무 기간을 모두 이행했고 지난해 12월13일자로 소집 해제됐다.

소집 해제 후 첫 사과문을 올린 라비는 "이 과정을 겪으며 스스로를 돌아보고 다그쳐야 할 때 개인의 상황과 환경을 핑계 삼아 이해를 바랐던 제 자신이 더없이 부끄럽게 느껴졌다"며 "비겁한 선택으로 타인에게 상처와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고 했다.

라비는 2012년 빅스 멤버들과 함께 데뷔했지만 '병역 비리' 논란 이후 팀을 탈퇴했다. KBS 2TV '1박2일' 등에 나와 한 때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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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주 기자

안녕하세요. 스토리팀 윤혜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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