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광군이 오는 4월 개최 예정인 벚꽃축제를 홍보하며 부적절한 문구를 넣어 논란이 되고 있다. 군은 직원 실수로 인한 오타라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영광군 청년센터는 지난 27일 오후 5시25분쯤 홈페이지 가입자를 대상으로 센터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홍보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다음 달 3~4일 영광생활체육공원 주차장에서 열리는 청년 벚꽃축제 '벚꽃놀자'와 같은 달 7~30일 진행되는 풋살클래스 등이 홍보 대상이었다.
문제가 된 부분은 '벚꽃놀자' 소개 부분이다. '벚꼬ㅊ놀자'라고 적힌 프로그램명 아래엔 "꽃 보고 꽃 같은 나도 보고… 꼬ㅊ… 추제나 와"라는 소개글이 적혀 있다.
센터는 이 같은 문자 발송 26분 뒤 추가로 메시지를 보내 "앞서 안내 드린 행사명 '벚꼬ㅊ놀자'는 '벚꽃놀자'의 오타로 확인돼 정정드린다"며 "혼동 드릴 수 있어 다시 안내드린다. 불편 드린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했다.
누리꾼들은 "누가 오타를 저런 식으로 내냐", "성희롱이다", "저렇게 따로 쓰는 게 더 어렵다. 불순한 의도가 다분하다",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인데 실수라고 할 수 있나", "작성한 사람도 결재한 사람도 문제" 등 비판을 쏟아냈다.
논란이 일자 센터는 31일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홍보문자 내용 중 오탈자가 포함돼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동일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문자 발송 전 검토 절차를 강화하고, 신중하고 책임감 있는 운영을 통해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 청년을 위해 노력하는 기관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센터는 문제 소개글 작성자에 대한 징계절차에도 착수했다. 센터 관계자는 머니투데이와 통화에서 "직원 실수에 의한 오타"라고 거듭 강조하며 "내일(4월1일) 센터 내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