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光)통신은 문자 그대로 빛을 이용한 통신을 말합니다. 구리 케이블을 이용해 전기 신호를 주고받는 기존 방식과 달리 전기 신호를 빛으로 변환해 데이터로 전송하는 기술입니다.
구리 케이블을 이용한 기존 방식이 인공지능(AI) 시대의 데이터 처리량을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오자, 상대적으로 전력 소모가 적으면서도 장거리 전송에 유리한 광통신이 새로운 미래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광통신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불러일으켰습니다. 젠슨 황 CEO는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엔비디아 AI 콘퍼런스 'GTC 2026'에서 광통신을 미래 AI 인프라 필수 기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덕분에 광통신 관련 주식들이 신바람을 내고 있습니다. 광통신 부품 기업 우리로(14,200원 ▲2,340 +19.73%) 주가는 지난달 18일 1605원에서 이달 14일 1만1860원으로 638.94% 폭등했습니다.
같은 기간 광통신 모듈 기업 빛과전자(6,390원 0%) 주가도 1477원에서 6390원으로 332.63% 급등했고, 광케이블 업체 대한광통신(19,800원 ▼350 -1.74%) 역시 7030원에서 2만150원으로 3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광통신 열풍에 주가가 폭등하는 종목이 속출하자 한국거래소는 일부를 '투자주의', '투자위험' 종목으로 지정하기도 했습니다. 미국에서도 광통신 테마주 랠리가 이어지고 있으나 일부에선 과열을 우려하는 분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