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곧 결혼을 앞둔 여성이 시댁과 합가를 제안한 예비 신랑과 갈등을 겪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두 달 뒤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 A씨가 쓴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서로 나이가 있어 아기를 바로 가질 생각"이라며 "집은 제 자취방이 있어 임신하게 되면 옮기려고 알아보지 않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가 로테이션 근무라 임신하면 근무를 못 하게 돼 남자친구가 2~3년 정도 외벌이로 지내야 하는데, 남자친구가 자기 외벌이에 대출금까지 나가는 건 줄이자며 시댁에 들어가는 게 좋겠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A씨는 남자친구 제안을 거절했지만 아직 결론을 내진 못한 상태라고 한다. 그는 "독립해서 우리 부모님이랑도 같이 못사는데 시댁은 더 싫다. 절대 들어갈 생각 없다"면서 "끝까지 시댁 들어가자고 우길까 봐 걱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자가 시댁에 살면 얼마나 많은 걸 감당하며 살아야 하는지 가늠 못 하는 것 같다"며 "남자친구 주변에 시댁과 살면서 아기 봐주는 집이 몇 있어 얘기하는 것 같은데 요즘도 그런 사람들 많은가"라며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2~3년 외벌이로 3인 가족 건사 못할 정도인데 왜 결혼하려 하나", "결혼해서도 캥거루족 할 생각이면 낳지 말아야 한다", "부모는 무슨 죄인가", "합가해도 돈 잘 안 모이더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