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난 아직 만족스럽지 않다" 이란전 종전 협상 지켜봐야

미국 뉴욕 증시를 대표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1일(현지시간)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마트폰 제조기업 애플의 실적 호조와 이란 종전 협상 재개를 향한 기대감이 지수를 밀어올렸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500지수는 전장보다 21.11포인트(0.29%) 오른 7230.12에, 나스닥종합지수는 222.13포인트(0.89%) 오른 2만5114.44에 각각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2.87포인트(0.31%) 하락한 4만9499.27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종가 기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4월 들어 S&P500지수는 10%, 나스닥종합지수는 15% 상승하면서 각각 2020년 말 이후, 2020년 4월 이후 최고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AP통신은 "애플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전날 장 마감 후 발표에서 회계연도 2분기(1∼3월) 매출이 1111억8000만달러(164조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늘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1096억6000만달러(161조원)를 웃돌았다.
이날 이란 국영매체는 전날 이란이 미국과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에서 중재국 파키스탄에 새 협상안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협상안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협상 기대감이 다시 높아지면서 주중 배럴당 120달러를 돌파했던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108달러까지 내려왔다.
그러나 협상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은 거래를 원하지만 난 아직 만족스럽지 않다"며 "방금 이란과 대화를 나누고 왔다. 어떻게 될지 봐야겠으나 지금은 만족스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이 (협상) 진전을 만들어냈으나 내가 바라는 지점까지 올 수 있을지 모르겠다"면서 "(이란 폭격을) 바라지 않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