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정경호(43)가 그룹 소녀시대 출신 배우 최수영(36)과의 결별을 인정한 날 함께 키우던 반려견 근황을 전했다.
정경호와 수영 소속사 측은 9일 "두 사람이 결별한 게 맞다. 좋은 동료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바쁜 일정 탓에 자연스럽게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최근 서로 SNS(소셜미디어) 팔로우를 끊은 것으로 확인돼 결별설이 불거졌다.
이날 정경호는 결별 소식을 알리기 약 7시간 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반려견 호영이와 함께한 근황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무릎 위 담요에 앉아 있는 호영이 모습에 "방구쟁이"라는 글을 덧붙인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반려견은 정경호가 또 다른 반려견 애봉이와 함께 13년째 키우고 있는 장모 닥스훈트종 강아지로, 최수영과 인연이 깊다. 정경호가 자신의 이름과 최수영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 따 '호영'이라는 이름을 붙여줬기 때문이다.
정경호는 2020년 5월 유튜브 채널 '모노튜브' 영상에 출연해 '호영'이라는 이름에 대해 "같이 키우는 사람이랑 같이 결정한 이름"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5월 출연한 ENA 예능 프로그램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싶었어'에서도 "경호와 수영, 이름을 하나씩 합쳤다"며 반려견 작명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정경호와 최수영은 2020년 "호영♥애봉 오래오래 함께하자"라는 문구가 적힌 케이크를 공개하는가 하면 반려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공유하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왔다.
정경호와 최수영은 중앙대 연극영화과 동문으로, 교회에서 만나 2012년 9월 연인으로 발전, 2014년 1월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각종 방송과 인터뷰 등에서 서로를 언급하며 애정을 드러냈지만, 14년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정경호는 2003년 KBS 2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개와 늑대의 시간' '그대 웃어요' '순정에 반하다' '미씽나인' '슬기로운 감빵생활' '라이프 온 마스' '일타 스캔들' 등에 출연했다. 현재 ENA 로맨틱 코미디 '혹하는 로맨스' 촬영 중이다.
최수영은 2007년 소녀시대로 데뷔해 '소녀시대' 'Gee' '소원을 말해봐'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드라마 '내 생애 봄날' '38 사기동대' '밥상 차리는 남자' '런 온' '남남' 등에 출연해 배우로도 활약했다. 현재 차기작으로 KBS2 새 주말극 '학교 다녀왔습니다' 촬영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