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새 1억 넘게 올라...서울 집값 평균, 처음으로 '10억' 넘었다

1년 새 1억 넘게 올라...서울 집값 평균, 처음으로 '10억' 넘었다

이정우 기자
2026.06.15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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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의 주택 평균 매매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0억 원을 돌파했다. 아파트값 상승세가 다시 확대된 데다 연립주택과 단독주택까지 오름폭을 키우면서 서울 전체 주택 가격을 끌어올린 결과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전국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의 주택종합(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 포함) 평균 매매가격은 10억 1007만 원을 기록했다. 서울 주택 평균 매매가격이 10억 원을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사진은 이날 송파구 시내 부동산 모습. /사진=뉴스1
서울의 주택 평균 매매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0억 원을 돌파했다. 아파트값 상승세가 다시 확대된 데다 연립주택과 단독주택까지 오름폭을 키우면서 서울 전체 주택 가격을 끌어올린 결과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전국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의 주택종합(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 포함) 평균 매매가격은 10억 1007만 원을 기록했다. 서울 주택 평균 매매가격이 10억 원을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사진은 이날 송파구 시내 부동산 모습. /사진=뉴스1

서울 주택 평균 매매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0억원을 넘어섰다. 아파트값 상승세가 다시 확대된 데다 연립주택과 단독주택까지 오름폭을 키우면서 서울 전체 주택 가격을 끌어올린 결과다. 매매뿐 아니라 전세와 월세 가격도 서울을 중심으로 동반 상승하면서 주택시장 불안이 다시 커지는 모습이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5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종합 평균 매매가격은 10억1007만원을 기록했다. 서울 주택종합 평균 매매가격이 10억원을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주택종합은 아파트와 연립주택, 단독주택을 모두 포함한 지표다.

유형별 평균 매매가격은 △아파트 13억2979만원 △단독주택 12억3123만원 △연립주택 3억7608만원이다. 지난해 5월 서울 주택종합 평균 매매가격이 8억9700만원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년 새 1억원 넘게 오른 셈이다. 같은 기간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억5261만원 △단독주택은 5609만원 △연립주택은 3151만원 각각 상승했다.

일부 초고가 주택의 영향을 줄여 시장의 '보통 가격'을 보여주는 중위가격도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서울 주택종합 중위 매매가격은 7억7259만원이었다. 아파트 중위가격은 10억2200만원으로 10억원을 넘어섰고 단독주택은 9억4000만원, 연립주택은 3억원으로 조사됐다.

서울 집값 상승은 아파트 시장이 주도했다. 지난달 서울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90% 올랐다. 전국 상승률 0.21%, 수도권 상승률 0.46%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지방은 0.02% 하락해 서울·수도권과 온도 차를 보였다.

특히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1.06%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월간 상승률이 1%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1월 이후 4개월 만이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의 경우 일부 외곽·구축 단지에서는 관망세가 나타났지만, 역세권과 대단지, 재건축 추진 단지 등에서 상승 거래가 포착되며 매수 수요가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강북권과 강남권 모두 상승세가 확산됐다. 강북에서는 성북구가 길음·종암동 대단지 위주로 1.36% 올랐고, 광진구는 자양·광장동 중소형 주택을 중심으로 1.18% 상승했다. 성동구는 하왕십리·행당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1.07%, 서대문구는 남가좌·홍제동 주요 단지 위주로 1.06% 올랐다. 노원구도 상계·중계동을 중심으로 1.05% 상승했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가 잠실·신천동 주요 단지 위주로 1.19% 상승했다. 강서구는 가양·염창동 대단지 중심으로 1.04%, 구로구는 개봉·구로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0.96% 올랐다. 영등포구는 신길·대림동 등 개발 기대감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0.93%, 동작구는 사당·상도동 위주로 0.87% 상승했다.

임대차 시장도 서울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지난달 주택종합 전세가격지수는 △전국 0.35% △수도권 0.61% △서울 0.91% 상승했다. 월세가격지수 역시 △전국 0.35% △수도권 0.56% △서울 0.81% 올랐다. 정주 여건이 양호한 신축·역세권 단지와 대단지를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세와 월세 가격이 함께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수도권 중심으로 신축 및 재건축 추진 단지 등에 대한 수요가 집중되고 일부 지역은 시장참여자의 관망세가 나타나는 등 혼조세를 보인다"며 전반적인 흐름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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