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일대에 총 28층 규모의 관광숙박시설이 들어선다. IT·금융·스타트업 중심지인 테헤란로를 찾는 국내외 비즈니스 출장객, 외국인 관광객 등의 숙박 수요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서울시는 제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역삼동 702-24번에 대한 테헤란로 지구단위계획구역 기반시설 등 충분여부 검토 심의(안)'를 조건부 가결했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지하철 2호선 역삼역과 선릉역 사이 테헤란로 이면부에 위치한 일반상업지역이다. 업무지구가 밀집한 핵심 입지지만 기존 지상 5층 규모의 노후 건물이 운영 중단 상태로 방치돼 있어 토지 활용 및 도시 경관 측면에서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건축계획(안)에 따르면 대상지는 대지면적 약 522㎡ 규모로 지상 25층·지하 3층의 관광숙박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저층부에는 개방형 라운지 등 가로 활성화 시설을 배치하고 상층부에는 관광숙박시설을 조성한다. 용적률 인센티브 적용 등을 통해 약 1159% 수준의 고밀개발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심의에선 도로, 교통, 하수 등 도시 기능 유지를 위한 총 8개 기반 시설의 충분 여부를 종합 검토했다. 도심 내 부족한 휴게·녹지 공간 확충을 위해 공개 공지를 추가로 설치하고 대상지 주변 노후한 하수관로도 정비해 침수 및 지반 침하 등을 예방하도록 계획했다. 시는 관광숙박시설 운영으로 인한 고용 창출과 국내외 투숙객 유입이 골목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했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최근 늘어나는 관광수요에 대응해 테헤란로 일대에 양질의 관광숙박 공간 공급을 확충하고 도심 속 휴게·녹지 확보를 통해 도심 환경 질을 개선해 도심 환경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강남 업무지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