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걸음걸이 AI로 분석 '에이트스튜디오' 프리A 투자 유치

시니어 걸음걸이 AI로 분석 '에이트스튜디오' 프리A 투자 유치

김진현 기자
2026.06.1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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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에이트스튜디오
/사진제공=에이트스튜디오

보행분석 AI(인공지능) 헬스케어 스타트업 에이트스튜디오가 프리 시리즈A 라운드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리A 라운드에는 블루포인트를 비롯해 동문파트너즈, 마그나인베스트먼트가 동참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에이트스튜디오는 시드 투자 유치 이후 1년 만에 기업가치를 2배 이상 키웠다고 밝혔다. 블루포인트는 체성분 분석 전문기업 인바디(46,500원 ▲950 +2.09%)와 공동 조성한 '인바디라이크블루포인트' 펀드를 통해 이번 투자를 집행했다.

에이트스튜디오는 컴퓨터 비전 기반 의료기기 '메디스텝(MEDISTEP)'을 개발한 기업이다. 메디스텝은 스마트폰 카메라를 활용한 마커리스(Markerless) 보행분석 솔루션이다. 환자의 몸에 별도 센서를 부착하지 않고도 전신 관절 움직임을 분석해 1분 안에 40개 이상의 보행 지표를 산출한다.

기존 센서 기반 동작 측정 장비와 비교해 구축 비용을 90% 이상 줄이면서도 약 95% 수준의 측정 정확도를 구현했다. 모바일 카메라라는 폼팩터를 앞세워 보행분석 시장의 접근성을 혁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에이트스튜디오는 출시 1년 만에 서울아산병원 등 국내 주요 대학병원 8곳에 선도입되며 초기 임상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이를 발판으로 현재 전국 보건소와 복지관, 시니어 운동센터 등 공공 및 민간 영역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진출도 본격화한다. 올해 상반기 유럽 CE-MDR 인증을 획득하며 아시아 5개국 수출길을 열었다. 전략적 투자자인 인바디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일본과 북미 등 주요 해외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나아가 보행 분석을 넘어 근감소증과 낙상 위험도 평가 등으로 기술 적용 범위를 넓혀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투자를 주도한 박정수 블루포인트 책임심사역은 "고령화로 근감소증 판별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임상 보행분석 시장에는 뚜렷한 표준 측정 도구가 없었다"며 "에이트스튜디오는 검증된 정확도와 풍부한 실사용 레퍼런스를 두루 갖춘 유망 기업"이라고 말했다.

박신기 에이트스튜디오 대표는 "의료기기는 현장에서의 사용 편의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높은 신뢰성과 직관적인 사용자경험(UX)을 무기로 의료 현장의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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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와 벤처캐피탈, 액셀러레이터 산업 전반을 취재하며 투자·혁신 흐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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