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동반 급락…하루 만에 시총 786조 공중분해

코스피·코스닥 동반 급락…하루 만에 시총 786조 공중분해

김근희 기자
2026.06.2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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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코스피가 10% 급락하며 8200선에서 마감한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9114.55)보다 910.71포인트(9.99%) 하락한 8203.84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68.40)보다 76.88포인트(7.94%) 내린 891.52에 거래를 마쳤다. 2026.06.23. bluesoda@newsis.com /사진=김진아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코스피가 10% 급락하며 8200선에서 마감한 2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9114.55)보다 910.71포인트(9.99%) 하락한 8203.84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68.40)보다 76.88포인트(7.94%) 내린 891.52에 거래를 마쳤다. 2026.06.23. [email protected] /사진=김진아

국내 증시가 급락하면서 하루 만에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786조원이 증발했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10.71포인트(9.99%) 내린 8203.84를 기록했다. 장 중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전날 9114.55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코스피는 하루 만에 8000 초반대로 미끄러졌다. 시가총액도 전날 7450조원에서 이날 6707조원으로 743조원 감소했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76.88포인트(7.94%) 내린 891.52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역시 장 중 매도 사이드카가 울렸다. 코스닥 시가총액은 전날 544조원에서 501조원으로 43조원 줄어들었다.

하루 만에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786조원이 날아갔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국내 증시 급락이 반도체 쏠림 현상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에 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매크로에 의한 급락은 아니다"라며 "유가, 미국 10년물 금리, 달러 등 매크로 지표들이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볼 때 휴전 협상 결렬, 연준 긴축 경계심리와 같은 악재가 다시 발현된 것으로 보기에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반도체 쏠림 현상에 따른 단기 부작용을 증시 급락의 원인으로 지적했다. 그는 "반도체 쏠림현상에 대한 단기적인 부작용이 또 나타난 것 같다"며 "전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시가총액 1위 쟁탈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쏠림현상이 유독 심했다"고 분석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코스피와 코스닥의 급락은 아시아 주식 시장에서도 한국에만 국한된 상황으로, 매크로 지표 변동성도 양호한 상황"이라며 "반도체 대형주 차익실현 매물 출회와 기술적 조정"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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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희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근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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