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공시 의무화 눈앞…"무엇을 어디까지 어떻게 말할지 고민해야"

ESG 공시 의무화 눈앞…"무엇을 어디까지 어떻게 말할지 고민해야"

방윤영 기자
2026.07.0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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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콜로키움 2026-프리뷰]④조두연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

[편집자주]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환경이 변화하는 상황에서 국내 ESG도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을 위한 제도적, 정책적 변화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는 7월8일 'ESG 콜로키움 2026'을 개최해 글로벌 ESG 흐름을 알아보고 정부 정책을 다각도로 분석할 예정입니다. 최근 ESG 투자 시장 현황과 특이점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요소들과 시장 전망도 공유합니다.
조두연 김앤장 변호사 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조두연 김앤장 변호사 인터뷰 /사진=김창현 기자 chmt@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 의무화가 눈앞에 다가오면서 조두연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기업들이 '무엇을 어디까지 어떻게' 공시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신뢰받는 ESG 공시를 위한 첫걸음은 무엇을 담을지, 어디까지 공개할지, 어떻게 표현할지에 대한 기준을 세우고 검증체계를 갖추는 일이라는 설명이다.

김앤장 지속가능성그룹 소속 조 변호사는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기업 입장에서 더 중요한 건 ESG 공시 의무화가 언제 시행되느냐보다 앞으로 '무엇을 어디까지 어떻게 말해야 하는가'다"며 "지금부터 무엇을 담을지, 어디까지 공개할지, 어떻게 표현할지에 대한 기준과 검증체계를 갖춰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조 변호사는 이에 대한 솔루션으로 우선 무엇을 공개할지 정하기 위해 회사에 가장 중요한 이슈를 가려내는 중대성 평가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음은 '서명할 수 있는 숫자'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서명할 수 있을 만큼 데이터 체계와 내부통제를 통해 신뢰 있는 숫자를 공개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이 모든 과정을 점검하는 거버넌스 체계도 필요하다. 그 숫자가 믿을 수 있는 절차를 거쳐 나왔는지 확인하고 문제가 있을 때 걸러낼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해둬야 한다.

피해야 할 표현으로는 근거 없이 단정적인 표현, 선언적 문구, 재무공시와 일치하지 않는 ESG 정보 등을 제시했다.

조 변호사는 "공시나 IR, 보도자료 등 회사가 대외적으로 무언가를 공개적으로 밝히는 순간 신뢰에 대한 책임이 부여된다"며 "따라서 회사는 그 표현을 뒷받침하는 시스템을 설계하고,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살피는 거버넌스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들도 '무엇을 더 많이 쓰느냐'보다 '무엇을 끝까지 설명하고 책임질 수 있는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현장에선 목표를 얼마나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하는지, 불리한 정보도 함께 써야 하는지, 사업보고서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어떻게 일치시켜야 하는지 등에 대한 질문이 많아졌다고 조 변호사는 전했다.

그는 "해외 고객사나 글로벌 투자자는 국내 공시 의무화 여부와 관계없이 이미 협력사에 ESG 정보를 거래 조건으로 요구하고 있다"며 "그래서 공시의 범위와 표현, 데이터의 신뢰성에 대한 기업의 고민이 한층 깊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근거 없이 앞서간 말은 나중에 회사가 감당해야 할 부담으로 돌아온다"며 "공시에 대한 신뢰를 갖춰 둔 기업은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뢰받는 ESG 공시와 관련 자세한 내용은 오는 8일 열리는 'ESG 콜로키움 2026'에서 공개된다.

ESG콜로키움 2026-코리아 프리미엄 시대, ESG의 방향은/그래픽=이지혜
ESG콜로키움 2026-코리아 프리미엄 시대, ESG의 방향은/그래픽=이지혜


[ESG 콜로키움 2026]

△주제: 코리아 프리미엄의 시대, ESG의 방향

△일시: 2026년 7월8일(수) 오후 1시30분~5시10분

△장소: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

△문의: 머니투데이 증권부([email protected])

△참가 신청 : 선착순 100명 사전 신청자 무료 (ESG 콜로키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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