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퀸 브라운, 3년간 아울렛서 중고옷 사와

미국의 19세 남성이 아울렛 매장에서 산 헌옷이 NBA 전설이 입은 재킷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KGW 등 외신에 따르면 퀸 브라운(19)은 지난 1월 굿윌 아울렛 매장을 찾았다. 그는 평소 헌옷 찾기를 좋아했는데 "보물 찾기 같다"고 했었다.
그는 지난 3년간 중고품 매장을 돌아다니며 빈티지 의류를 사서 되팔았었다. 이전까진 빈티지 티셔츠 한 장을 팔아 250달러(약 38만원)를 번 게 최고 수익이었다.
중고품 판매에 전념하기 위해 대학 입학을 미루고, 아울렛 매장을 샅샅이 뒤지며 오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그리고 진짜 보물을 발견한 것. 퀸 브라운은 당시 3.07달러(약 4700원)에 NBA LA 레이커스의 워밍업 재킷을 샀다.
브라운은 인터뷰에서 "누군가 그 옷을 쳐다보더라. 기다렸다. 결국 그 사람은 그걸 내려 놓았다"고 했다.
그걸 본 브라운은 바로 집어 들어 샀다. 그는 "그때는 그게 뭔지 몰랐지만, 분명 특별한 물건이라는 건 직감했다"고 했다.
추후 이 재킷은 NBA 전설인 윌트 체임벌린이 1972년 NBA 결승전에서 착용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이 재킷이 소더비 경매에서 15만 달러(약 2억 3000만 원)에서 25만 달러(약 3억 8000만 원) 사이의 가격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했다.
포틀랜드 남동부에 있는 빈티지 농구 기념품 전문점 '백 투 더 바스켓'의 주인인 트로이 더글라스는 "정말 잘된 일이다. 노력은 결코 헛되지 않은 것"이라고 했다.
체임벌린의 유니폼은 어떻게 아울렛에 오게 됐을까. 브라운은 재킷에 붙어 있던 드라이클리닝 태그를 들어 "드라이클리닝 업체 어딘가에서 누군가 잊어버린 것 가다"고 했다.
경매는 7월 20일에 종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