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끌었던 미국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식 포트폴리오 중 38% 이상이 몰린 세 종목에 관심이 쏠린다.
3일(한국시간) 미국 금융 전문 매체 모틀리풀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 포트폴리오에서 애플과 코카콜라, 알파벳(구글 모기업) 등 3개 종목이 차지하는 비중이 38.6%에 달했다.
포트폴리오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종목은 애플(19.7%)이었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2016년부터 2023년까지 380억달러(약 59조원)를 투자해 애플 지분을 확보했다.
2024년 초에는 지분 가치가 1700억달러(약 262조원)를 넘어서며 버크셔 해서웨이 포트폴리오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후 일부 차익 실현을 위해 지분을 축소했지만, 여전히 핵심 보유 종목으로 남아 있다.
두 번째 종목은 전통적 가치주의 대표 기업인 코카콜라(비중 10.1%)다. 버핏은 1988년부터 1994년까지 13억달러(약 2조원)를 투자해 지분을 확보했으며, 이후 단 한 주도 매도하지 않고 장기 보유하고 있다. 현재 지분 가치는 330억달러(약 51조원)에 달한다.
세 번째로 구글 모기업 알파벳 비중이 8.8%였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2025년 3분기 알파벳 지분을 처음 매입한 이후, 올해 들어 지분을 기존 대비 4배 이상 확대했다.
알파벳은 검색 서비스에 인공지능(AI) 오버뷰를 도입하고, 구글 클라우드를 통해 기업용 초거대 언어모델(LLM)을 제공하며 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2026년 1분기 구글 검색과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19%, 63%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