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에 장맛비가 예보된 가운데 중부지방과 호남을 중심으로는 시간당 50㎜ 수준의 비가 내리겠다. 비가 그친 뒤에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제주와 남부지방에 첫 열대야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기상청은 7일 오전 수시 예보브리핑에서 "남쪽의 정체전선이 북상하고 있다"며 "오늘(7일) 오후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예보됐다"고 밝혔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5~60㎜ △강원 내륙·산지 5~60mm △강원 동해안 5~40㎜ △대전·세종·충남·충북 5~40㎜ △전북 북부 5~40㎜ △경남 내륙·대구·경북 5~40㎜ 등이다.
오는 8~10일에도 전국 곳곳에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방과 전라권에서는 시간당 50㎜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 강수가 좁은 지역에 집중돼 같은 권역이더라도 지역마다 편차가 나타날 수 있다. 15~16일에도 강수가 예보됐지만 아직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8~9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서해5도 50~100㎜(경기 남부 최대 150㎜ 이상) △강원 내륙·산지 50~100㎜(강원 중·남부 내륙 최대 150㎜ 이상) △강원 동해안 5~50㎜ △대전·세종·충남 80~150㎜(일부 최대 200㎜ 이상) △전북 80~150㎜ △대구·경북 남부 20~60㎜ △경남 서부 내륙 5~40㎜ 등이다.
기상청은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등 안전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할 수 있는 만큼 야외 활동 전 기상청 누리집 등을 통해 1~2시간 뒤 강수 가능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비가 그친 뒤 주말에는 낮 최고기온 30도 안팎의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일부 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치솟을 수 있다. 현재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발효된 폭염특보가 전국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제주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첫 열대야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열대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황이 이틀 이상 이어지고,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날이 하루 이상일 것으로 예상될 때 해당하는 지역에 발표된다.
9호 태풍 '바비'가 국내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없을 전망이다. 바비는 7일 오전 9시 기준 괌 서북서쪽 약 610㎞ 해상에서 강도 4단계로 서진 중이다.
독자들의 PICK!
한편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강수 등의 영향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보됐다. 오는 8일에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