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에어컨 끄라고? 빌런"...또 '냉방 전쟁', 서교공 설명 보니

"지하철 에어컨 끄라고? 빌런"...또 '냉방 전쟁', 서교공 설명 보니

류원혜 기자
2026.07.08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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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대중교통 내 냉방 온도를 둘러싼 '에어컨 전쟁'이 올해도 어김없이 반복되고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여름철 대중교통 내 냉방 온도를 둘러싼 '에어컨 전쟁'이 올해도 어김없이 반복되고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여름철 대중교통 내 냉방 온도를 둘러싼 '에어컨 전쟁'이 올해도 어김없이 반복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기준 온도에 따라 열차 냉방이 자동 제어되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한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는 '출근길 지옥철에서 에어컨 꺼달라고 요구하는 승객이 빌런 아니냐'는 내용의 글이 올라와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냉방을 유지해야 한다는 이용객들은 만원 지하철 내부의 높은 온도와 습도로 불쾌함을 느끼는 승객이 많은 상황에서 자신이 추위를 느낀다는 이유로 냉방 중단을 요구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대다수 승객의 쾌적함이 우선", "추위 많이 타면 약냉방칸을 이용해라", "에어컨 최대로 틀어도 땀 난다", "추운 사람이 겉옷 준비하는 게 맞다" 등 반응을 보였다.

반면 "에어컨 바로 아래에 있으면 체온이 급격히 떨어진다", "사람 많을 때는 자리 옮기기도 어렵다", "생각보다 춥다는 사람 많아서 냉방 온도 높여야 한다" 등 의견도 적지 않았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열차 냉난방 시스템은 환경부 기준에 따라 여름철 24도, 겨울철 18도로 자동 제어된다. 승무원이 상황에 따라 특정 객실 온도를 임의로 조절하는 방식이 아니다.

여름철 약냉방칸은 25도로 운영되며 객실 내 온도센서를 통해 자동 조절된다. 다만 혼잡도가 높은 지하철 2호선만 약냉방칸 없이 전 객실이 일반칸으로 운영된다.

지난해 접수된 전체 불편 민원 101만여건 중 냉난방 민원은 약 79만건(78.4%)이었다. 이 가운데 74만9000여건이 '덥다'는 민원이다.

객실 내에서도 위치에 따라 체감온도가 달라질 수 있다. 냉기 흐름 특성상 객실 양 끝은 상대적으로 시원하고 중앙부는 온도가 더 높다. 이에 공사 측은 더위를 느끼는 승객은 객실 양 끝으로, 추위를 많이 타는 승객은 약냉방칸을 이용하거나 중앙부로 이동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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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원혜 기자

안녕하세요. 디지털뉴스부 류원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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