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오전 충청권에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전날부터 내린 강한 비가 이날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산사태 등 피해에 유의해야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5분 기준 충남 천안·공주·아산·청양·계룡과 충북 진천·증평, 세종에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논산·금산·부여·예산·태안 등 충남과 진천·증평을 제외한 충북, 대전 등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전날 밤사이 최대 200mm가 넘는 폭우가 계속되면서 충청권 곳곳에 피해가 발생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까지 소방에는 풍수해 관련 신고 73건이 접수됐다. 도로 침수 17건, 나무 쓰러짐 14건, 배수 지원 13건, 낙석 4건, 기타 25건이다.
이날 오전 6시10분쯤 보은군 수한면에서는 토사 유출로 도로 통행에 지장이 생겼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청주에서는 전날 오후 9시44분쯤 서원구 남이면의 주택 축대가 유실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5시20분쯤에는 상당구 낭성면 한 주택에 낙뢰가 떨어져 전기 공급이 끊겼다.
청주시에는 산사태 취약지역 주민 22가구 28명이 인근 대피소로 사전 대피했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둔치주차장 20곳, 하상도로 4곳, 지하차도 1곳, 세월교 15곳, 관광지 9곳, 국립공원 2곳도 통제됐다.
충북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직원 36명을 투입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도내 11개 시·군도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오전 충청권 각 지역에는 폭우가 이어지고 있다. 오전 6시49분 세종시 고운동, 7시4분 연서면 인근에 시간당 50mm 이상 폭우가 관측됐다.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대전에서는 하천 주변과 계곡, 급경사지 등 위험 지역 접근을 금지하고 출근길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대전 동구는 판암동·마산동·오동·천동·가오동·용운동·대동·자양동·가양동·용전동 등 일원에 산사태 주의보를 발령했다.
충남 공주시 월송동은 오전 6시59분 폭우가 집중되며 침수 위험이 커졌다. 청양군은 "집중호우로 인명피해가 우려된다"며 하천변·저지대·산사태 우려지역 주민들에게 즉시 안전한 장소로 대피할 것을 긴급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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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군 역시 산사태 위험이 높아 입산을 금지하고 산림 주변 위험지역 접근을 막을 것을 요청했다.
각 지자체는 재난 문자와 안내방송을 통해 주민들에게 위험지역 접근을 삼가고 대피 명령 시 즉시 안전지대로 이동할 것을 당부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