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현규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과 체코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월드컵 스타'로 떠오른 가운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승격팀 헐시티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튀르키예 이적시장 전문가인 세르칸 모로바는 9일(이하 한국 시간) 자신의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헐시티가 오현규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헐시티는 2025~2026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플레이오프를 통과해 9년 만에 EPL 승격에 성공한 팀이다. 연고지는 잉글랜드 요크셔주 킹스턴어폰헐이며, 세르게이 야키로비치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과거 앤디 로버트슨, 해리 매과이어, 재러드 보언 등이 활약했던 구단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오현규는 지난 2월 벨기에 헹크를 떠나 튀르키예 명문 베식타시에 입단한 뒤 공식전 8골 4도움을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하던 그는 이번 월드컵에서도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 교체 출전해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현재 빈센조 이탈리아노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베식타시는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 소속 공격수 두산 블라호비치 영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오현규의 이적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현규가 헐시티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한국 선수로는 통산 21번째 EPL 진출 사례가 된다. 아울러 이번 시즌 끊길 위기에 놓였던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계보를 다시 잇는 상징적인 이적으로도 의미가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