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사는데 그 많던 개미들 어디에…800 회복 코스닥, ETF는 -20%대

외인 사는데 그 많던 개미들 어디에…800 회복 코스닥, ETF는 -20%대

김근희 기자
2026.07.1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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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반등 위해선 수급 쏠림 완화·정책 시행 등 필요"

주요 코스닥  ETF 1개월 수익률/그래픽=김다나
주요 코스닥 ETF 1개월 수익률/그래픽=김다나

코스닥 지수가 5% 이상 오르며 3거래일 만에 800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여전히 코스닥 ETF(상장지수펀드) 수익률은 -20%대를 기록 중이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반등이 본격적인 상승세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수급 쏠림 완화와 코스닥 활성화 정책 시행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분석했다.

15일 코스닥은 전날 대비 45.45포인트(5.8%) 오른 829.43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0일 이후 3거래일 만에 800선 위로 올라왔다.

그러나 이날 반등에도 코스닥 ETF 수익률은 마이너스다.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전날 기준 'KODEX 코스닥150(14,345원 ▲935 +6.97%)' ETF의 수익률은 -25.56%다.

패시브 ETF뿐 아니라 코스닥 액티브 ETF들의 수익률도 저조하다. 액티브 ETF들은 펀드 매니저가 종목 편·출입을 수시로 진행하며 비교지수 대비 초과성과를 추구하는 상품이지만 최근 코스닥 시장 부진 탓에 수익률이 낮다.

구체적으로 'TIME 코스닥액티브(8,370원 ▲595 +7.65%)' 수익률은 -25.85%다. 아울러 'TIME 코스닥액티브(8,370원 ▲595 +7.65%)'(-25.85%), 'KoAct 코스닥액티브(9,900원 ▲575 +6.17%)'(-24.74%), 'PLUS 코스닥150액티브(8,450원 ▲425 +5.3%)'(-23.02%), 'TIGER 코스닥액티브(7,735원 ▲380 +5.17%)'(-22.58%),'MIDAS 코스닥액티브(33,745원 ▲1,715 +5.35%)'(-19.17%) 등도 수익률이 반등의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반면, 코스닥 지수 하락 시 이익을 얻는 인버스 상품들은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2,525원 ▼195 -7.17%)'의 수익률은 29.52%로, 전체 ETF 중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이후 수익률 상위 4위까지 모두 코스닥 인버스 ETF들이 차지했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코스닥 시장과 관련 상품의 수익률이 부진한 주요 원인으로 쏠림을 꼽는다. 삼성전자 등 'S7'(삼성전자(279,500원 ▲16,500 +6.27%), SK하이닉스(2,082,000원 ▲169,000 +8.83%), SK스퀘어(1,382,000원 ▲192,000 +16.13%), 삼성전기(1,413,000원 ▲153,000 +12.14%), 삼성전자우(192,000원 ▲9,800 +5.38%), 삼성생명(337,500원 ▲20,500 +6.47%), 삼성물산(367,000원 ▲13,000 +3.67%))에 자금이 몰리면서 바이오주와 2차전지주 비중이 높은 코스닥이 소외됐다는 것이다.

따라서 코스닥의 이날 반등을 추세 전환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S7 쏠림이 완화돼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준영 iM증권 연구원은 "'S7'의 쏠림이 완화될 때 비로소 바이오 비중이 높은 코스닥의 약진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 투자자의 귀환도 코스닥 시장 상승의 조건 중 하나다.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닥에서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지만, 개인들은 코스닥에서 주식을 팔고 있다. 전날 기준 개인의 1개월 코스닥 시장 순매도액은 1조2516억원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 정부가 코스닥 저평가 극복을 위한 정책을 올해 실시하는 만큼 시장에 반전이 일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 부실기업을 코스닥에서 신속하게 퇴출하고, 내년에 코스닥 승강제를 도입한다.

윤재홍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코스닥 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 요건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며 "코스닥 관련 정책, 자금, 수급, 실적 관련 내용은 큰 변동 없이 유지 중이고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2차 판매도 추가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거론되고 있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규제에 따른 수급 쏠림 완화와 추가적인 코스닥 활성화 정책을 통한 투자 심리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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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희 기자

안녕하세요. 증권부 김근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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