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52,400원 ▲400 +0.77%)가 글로벌 AI 기업 팔란티어와 함께 사내 AI 해커톤을 열고 현업 문제 해결형 AI 에이전트 발굴에 나섰다. 임직원의 AI 활용 역량과 실행력을 높여 B2B(기업간거래) AX(AI 전환)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KT는 지난 13~15일 경기 성남시 분당 사옥에서 임직원 대상 AI 해커톤 행사 '에이전트 캠프'를 열고 업무 혁신을 위한 AI 에이전트 과제를 발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KT의 FDE(Forward Deployed Engineer·전방배치 엔지니어) 전략을 구체화하고 현장에서 검증 가능한 AI 실행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FDE는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과 현장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조직이다.
참가자들은 △AI 네트워크 보안 관제 에이전트 △AI 에너지 운영 최적화 에이전트 △데이터 포 AI 에이전트 등 KT 주요 사업 분야에 적용 가능한 3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참가자들은 팔란티어의 데이터 통합 플랫폼 '파운드리'와 AI 플랫폼 'AIP'를 활용해 AI가 데이터 간 관계와 맥락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온톨로지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AI 에이전트를 구현해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했다.
KT는 이번 행사가 단순한 AI 서비스 개발을 넘어 현업 임직원이 직접 업무 문제를 발굴하고 AI를 활용한 해결 방안을 도출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앞으로 에이전트 캠프를 비롯한 AI 혁신 프로그램을 확대해 데이터, AI, 시스템 구축부터 운영까지 수행할 수 있는 FDE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현장 중심형 AI 인재를 육성하고 B2B AX 사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변우철 KT AX Engineering본부 P-FDE담당 상무는 "이번 에이전트 캠프와 같은 다양한 AI 혁신 프로그램을 통해 임직원의 AI 활용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팔란티어 등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업으로 검증된 실행력을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B2B AX 시장 경쟁력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