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동래구의 한 주택가 골목에서 장시간 전조등을 켠 채 정차한 차량을 수상하게 여긴 관제센터 요원의 신고로 마약 혐의자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부산 동래경찰서에 따르면 스마트도시 관제센터 요원 A 씨(60대·남)는 지난 13일 오전 4시25분쯤 동래구 한 주택가 골목에서 1시간가량 정차 중인 차량을 수상하게 여겨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차 안에서 잠들어 있던 B 씨(30대·남)와 C 씨(30대·여)를 발견했다. 경찰은 이들의 언동이 부자연스럽다고 판단해 음주 여부를 확인했지만, 음주는 감지되지 않았다.
이들은 "차 안에서 잠을 잤을 뿐"이라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차량 내부를 수색해 주사기 10여 개와 약봉지 등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B 씨와 C 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의 현행범으로 체포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동래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피혐의자 검거에 기여한 스마트도시관제센터 요원 A 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