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발병률 빠른 감소… 퇴치도 더는 꿈이 아니다 [PADO]

치매 발병률 빠른 감소… 퇴치도 더는 꿈이 아니다 [PADO]

PADO 국제시사문예지
2026.07.18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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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과거에는 불치병이라고 여겨졌던 암과 같은 질병들이 하나둘씩 어느 정도 예방과 통제가 가능한 질환으로 편입되기 시작하면서 평균 수명도 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치매 같은 노화와 깊이 연관된 질환들에 대한 공포도 점점 더 커집니다. 특히 다른 병과는 달리 치매는 환자의 정체성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본인은 물론이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큰 고통이 되기 쉽습니다. 게다가 점점 암 같은 질병으로 사망하는 사람들이 줄어드는 대신에 주변에서 치매를 앓기 시작한 사람들의 이야기는 더 많이 들리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불안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여기 소개하는 이코노미스트 7월 9일자 기사가 보여주듯, 전반적으로 선진국에서 노령 인구 대비 실제 치매 발병률은 꾸준히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정확한 이유는 아직까지 규명이 되진 않았지만 전반적인 신체적, 정신적인 건강에 대한 관심들이 높아지면서 그런 것이라고 추측됩니다. 앞으로 이러한 변화들이 사회 전반에 미칠 영향은 어떤 이들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이에 대해 미리 고민하고 사회적인 대책도 모색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기사 전문은 PADO 웹사이트(pado.kr)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그래픽=PADO(생성AI 사용)
/그래픽=PADO(생성AI 사용)

보험계리사이자 학자인 에릭 스톨러드는 미국 노년층의 치매 발병률을 조사하기 시작했을 때, 연구 결과에 너무 놀란 나머지 검증을 거듭하느라 이 주제에 관한 첫 논문의 발표를 2년 반이나 미뤘다.

"완전히 확실하게 하고 싶었어요." 그는 수치가 모든 예상을 뒤엎었기 때문이라고 회상한다. 수치는 미국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치매의 재앙에 직면했다는 통념을 뒷받침하기는커녕 치매에 걸리는 노년층의 비율이 실제로는 빠르게 줄고 있음을 보여줬다.

"감소 폭에 충격을 받았어요." 스톨러드는 말한다.

스톨러드는 10년에 걸쳐 이 놀라운 발견을 입증해 왔다. 연구 결과는 시간이 흐를수록 오히려 한층 더 놀라워졌다. 스톨러드와 동료들은 2025년 미국의학협회저널(JAMA)에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40년 전에는 85~89세 미국인 10명 중 3명이 치매를 앓았지만 2024년에는 그 비율이 10명 중 1명에 그쳤다.

더욱이 이런 추세의 혜택을 보는 나라는 미국만이 아니다. 네덜란드 로테르담 에라스무스메디컬센터의 프랑크 볼터스와 그 동료들이 약 5만 명을 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1988~2015년 북미와 유럽 6개국에서 치매 진단을 받은 노년층의 비율은 10년마다 13%씩 감소했다.

일부 소규모 연구에서도 큰 폭의 감소가 확인됐다. 미국의 한 도시에서 3세대를 추적한 '프레이밍햄 심장 연구' 자료에 따르면 197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초까지 약 40년 동안 치매 신규 발병건수는 10년마다 평균 20% 감소했다.

다프트 펑크의 '겟 러키'가 차트 정상을 차지하던 2013년에 노년기에 접어든 사람들은 스팅이 노래 '록산'에서 록산에게 붉은 등을 끄라고 호소하던 1978년에 노년기에 접어든 사람들보다 치매에 걸릴 가능성이 44% 낮았다.

(계속)


PADO 웹사이트(https://www.pado.kr)에서 해당 기사의 전문을 읽을 수 있습니다. 국제시사·문예 매거진 PADO는 통찰과 깊이가 담긴 롱리드(long read) 스토리와 문예 작품으로 우리 사회의 창조적 기풍을 자극하고, 급변하는 세상의 조망을 돕는 작은 선물이 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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