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축구대표팀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28)가 하프타임에 상대 선수와 유니폼을 바꾸고, 적장과 웃으며 대화해 도마 위에 올랐다.
영국 '더선'은 19일(한국시간) "축구 해설가 오언 하그리브스가 전반전 종료 직후 데클란 라이스와 유니폼을 교환한 음바페의 행동을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는 이날 미국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3·4위 결정전에서 난타전 끝에 프랑스를 6-4로 이겼다. 이로써 잉글랜드는 1966년 자국 대회 이후 가장 높은 순위인 3위로 대회를 마쳤다.
매체는 "이날 프랑스는 전반에만 내리 4골을 헌납하며 0-4로 크게 뒤졌다. 그러나 음바페는 후반전 출전을 위해 터널을 빠져나오며 잉글랜드의 토마스 투헬 감독과 환하게 웃으며 수다를 떨었다. 두 사람은 과거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2년간 감독과 선수로 함께 지낸 인연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아무리 3·4위전이라지만, 월드컵 최고 빅매치 도중 참패를 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벌어진 두 사람의 화기애애한 모습은 팬들에게 큰 당혹감을 안겼다"고 덧붙였다.


특히 음바페가 상의를 벗은 채 잉글랜드 유니폼을 손에 들고 터널을 걷는 모습까지 공개됐다. 그의 뒤를 따르던 라이스 역시 프랑스 유니폼을 쥐고 있어 둘이 일찌감치 유니폼을 교환한 것이 드러났다. 이를 두고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 하그리브스는 폭스 스포츠 방송에서 "아주, 아주 이상한 행동"이라며 꼬집었다.
음바페는 이런 논란과 별개로 후반전에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후반 3분과 21분에 멀티골을 넣으며 대회 9, 10호골로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8골)를 제치고 득점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메시가 20일 스페인과 결승전에서 2골 이상 넣지 못한다면, 음바페가 2022 카타르 대회(8골 2도움)에 이어 두 대회 연속 골든부트(득점왕)이 된다. 월드컵 역사상 2회 연속 득점왕은 없었는데 음바페가 이를 노린다.
뿐만 아니라 음바페는 개인 통산 월드컵 22호골로 메시(21골)를 따돌리고 역대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독자들의 PIC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