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아트 사커' 프랑스와 10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6-4로 승리하며 2026 북중미 월드컵을 3위로 마감했다. 1966년 자국 대회 우승 이후 60년 만에 거둔 최고 성적이다.
토마스 투헬 감독의 잉글랜드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3-4위 결정전에서 디디에 데샹 감독의 프랑스를 꺾었다.
해리 케인과 주드 벨링엄 등 주축을 빼고 나선 잉글랜드는 전반에만 4골을 몰아쳤다. 전반 3분 데클란 라이스의 선제골에 이어 18분 에즈리 콘사의 헤더, 37분과 46분 부카요 사카의 연속골이 터졌다.
프랑스가 후반 음바페의 두 골과 바르콜라의 득점으로 3-4까지 추격했지만, 사카가 후반 42분 페널티킥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뎀벨레의 만회골 2분 뒤 교체 투입된 벨링엄이 대회 7호골로 쐐기를 박았다. 직전 카타르 대회 준우승팀 프랑스는 4위로 대회를 마쳤다.

패배 속에서도 킬리안 음바페는 역사를 새로 썼다.
음바페는 이날 두 골을 보태 대회 10골(4도움)로 리오넬 메시(8골)를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에 올랐다. 1970년 게르트 뮐러(10골) 이후 56년 만의 월드컵 두 자릿수 득점이자, 개인 통산 월드컵 22호골로 메시(21골)를 넘어 역대 최다 득점자로 다시 올라섰다.
이날 음바페의 공격포인트 14개도 단일 대회 최다 기록이다. 메시가 20일 스페인과의 결승에서 2골 이상 넣지 못하면, 음바페는 월드컵 사상 최초의 2회 연속 득점왕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