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 상반기 순이익 역대 최고치…"연간 7500억 달성 전망"

JB금융 상반기 순이익 역대 최고치…"연간 7500억 달성 전망"

백지현 기자
2026.07.23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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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 상반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BNK합병 제안, 금일 이사회서 검토"

전북 전주시 소재 JB금융그룹 본점
전북 전주시 소재 JB금융그룹 본점

JB금융지주(25,550원 ▼1,050 -3.95%)의 상반기 순이익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연간 순익 7500억원 달성을 예고했다. 하반기에는 외국인대출, 후순위 모기지담보대출 등 여신상품 다각화로 수익성을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JB금융은 23일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2분기 지배주주 지분 순이익이 2196억원, 상반기 순이익은 385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각각 전년동기대비 5.7%, 4.1%씩 증가했다.

김기홍 JB금융 회장은 이날 "2분기 및 상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 시현했다"며 "올해 연간 순익 가이던스로 제시된 75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상반기 호실적엔 캐피탈 자회사의 역할이 두드러졌다. JB우리캐피탈은 전년 동기 대비 34.2% 증가한 1768억 원의 순이익을 달성하며 그룹 전체의 수익성 향상을 견인했다. 광주은행은 1.2% 감소한 1467억원, 전북은행은 19% 감소한 945억원을 기록했다.

그룹전체의 상반기 이자이익은 9.5%증가한 1조879억원을 달성했다.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3.12%로 1BP(1BP=0.01%P) 내린 한편, 은행 NIM은 2.53%로 1BP 상승했다. 비이자이익은 1261억원으로 14.5% 뒷걸음쳤다. 1분기엔 비이자이익이 둔화됐지만 2분기엔 PF 수수료 수익 증가, 유가증권 관련 이익 호조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9.3% 늘었다.

JB금융은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 중심의 경영 기조를 이어가며 핵심 사업 비중 확대, 자산 리밸런싱 전략을 수행한다. 그룹 RoRWA를 전 분기 대비 52BP 개선되면서 2분기 중 2.29%를 달성했다. RoRWA는 위험가중자산대비 이익의 규모로 자본비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주주환원 여력의 기반으로 꼽힌다.

건전성 지표도 호조를 보였다. 2분기 기준 영업이익경비율(CIR)은 36.9%로 1.1%P 개선됐으며 그룹 대손 비용률은 0.79%로 전 분기 대비 9BP 낮아졌다. 이에 따라 상반기 누적 대손비용률은 0.83%를 기록하며 연초 제시한 가이던스인 0.86%를 하회했다.

그룹의 연체율 및 NPL 비율은 각각 1.64%, 1.43%로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나타냈다. 신규 연체 발생률은 그룹과 은행 전분기 대비 각각 6BP, 3BP씩 개선됐다.

하반기에는 기존 외국인 대출을 비롯해 후순위 모기지 담보대출 등 새로운 여신상품으로 사업 확장에 나선다. 우선 외국인대출 관련해서는 연내 9000억원을 목표로 삼고 있다. 김 회장은 "장기동포비자인 F계열 비자를 대상으로 고객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신용평가모델을 만들고 있다"며 "캐피탈에서 후순위 모기지 담보대출 등 새로운 상품을 개발을 완료했고 광주은행에서도 8월에 비슷한 상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반도체 클러스터 프로젝트에 따른 자금수요에 대비해 TF를 꾸렸다. 김 회장은 "광주은행에 은행장 지속으로 반도체 산업 금융지원추딘단이란 내부 TF를 만들어 시나리오별로 시뮬레이션을 하고 할 수 있는 역할을 찾고있다""며 "투자의사결정 이후 지방은행 역할에 공감대를 만드는 작업을 1차적으로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JB금융은 최근 행동주주의 펀드가 제기한 BNK금융지주와의 합병제안에 대해서도 검토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공교롭게 오늘도 이사회가 검토여부를 논의 중"이라며 "어떤 형태로든 결과가 나오면 공시 등 적절한 방안으로 내용을 공유하겠다"고 전했다.

JB금융지주 이사회는 이날 보통주 1주당 현금 314원의 분기배당과 내년 1분기까지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을 의결했다. 자사주 소각 확대에 따른 오버행 우려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송종근 JB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대주주의 지분매각이 3차례 있었는데 그간 경험으로는 시장에 영향이 없는 방법으로 해왔다"며 "매입·소각규모가 늘어나더라도 시장에 크게 영향을 주지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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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현 기자

안녕하세요. 금융부 백지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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