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KAIST, 다크팩토리 상용화 추진… "공장 전체가 로봇"

인텔·KAIST, 다크팩토리 상용화 추진… "공장 전체가 로봇"

구자윤 기자
2026.10.1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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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재 카이스트 교수 겸 다임리서치 대표가 14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인텔 로보틱스 워크숍'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 제공=인텔코리아
장영재 카이스트 교수 겸 다임리서치 대표가 14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인텔 로보틱스 워크숍'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 제공=인텔코리아

인텔이 KAIST(카이스트) 연구소기업인 다임리서치와 손잡고 AI(인공지능)가 공장 전체를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다크팩토리' 상용화를 추진한다. 개별 로봇의 자동화를 넘어 생산설비와 물류 로봇을 통합 제어하는 방식으로, 인텔의 컴퓨팅 기술과 국내 기업의 로봇 운영 소프트웨어를 결합한다는 구상이다.

장영재 카이스트 교수 겸 다임리서치 대표는 14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김현준 인텔코리아 부사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인텔 로보틱스 워크숍'에서 "실제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함께 고민하는 시나리오로, 이런 시스템 구축을 계획하고 가까운 미래에 실제 공장 구축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피지컬 AI라고 하면 많은 분이 휴머노이드 로봇이나 개별 자율 로봇을 생각하지만 공장 안에는 수많은 로봇이 있고 이들이 함께 일할 수 있는 오케스트레이션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저희는 공장 자체를 거대한 하나의 로봇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현준 인텔코리아 부사장이 14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인텔 로보틱스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인텔코리아
김현준 인텔코리아 부사장이 14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인텔 로보틱스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인텔코리아

이날 공개한 콘셉트 데모 영상에서는 반도체 식각 장비에서 이상 진동이 감지되자 AI가 정비 매뉴얼 등을 분석해 부품 마모 가능성을 판단했다. 이어 로봇을 보내 장비 상태를 점검하고 부품 운송과 생산 일정 조정까지 수행하는 과정이 소개됐다.

다임리서치의 핵심 기술은 카이스트에서 개발한 로봇 통합제어 플랫폼 '카이로스'를 상용화한 '카이로버스'다. 서로 다른 로봇을 통합 관리하는 'xMS', 공장 운영을 시뮬레이션하는 'xSim', 생산 상황을 분석하고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AI 에이전트 등으로 구성된다.

장 대표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발전되고 상용화되는 데는 시간이 걸리고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며 "하지만 지금 당장 시장이 있고 고객이 원하는 것 중 하나가 수많은 로봇을 통합 제어하고 AI가 운영하는 다크팩토리"라고 설명했다.

존 힐리 인텔 클라이언트 및 피지컬 AI 그룹 내 산업 및 로보틱스 부문 총괄이 14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인텔 로보틱스 워크숍'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 제공=인텔코리아
존 힐리 인텔 클라이언트 및 피지컬 AI 그룹 내 산업 및 로보틱스 부문 총괄이 14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인텔 로보틱스 워크숍'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 제공=인텔코리아

인텔은 이러한 자율공장을 구현하기 위한 컴퓨팅 플랫폼을 제공한다. 로봇 통합제어와 작업 일정 관리, 이동 경로 설계, 대규모 시뮬레이션에는 CPU(중앙처리장치)가 주로 활용된다. 영상 분석과 AI 모델 구동에는 GPU(그래픽처리장치)와 NPU(신경망처리장치) 등이 사용된다.

존 힐리 인텔 클라이언트 및 피지컬 AI 그룹 내 산업·로보틱스 부문 총괄 부사장은 "시연에서 멋지게 보이는 AI가 실제 현장에서도 매번 예측 가능하게 작동하도록 해야 한다"며 로봇 상용화를 위한 경제성·안전성·유연성 확보를 강조했다. 그는 "이 시장을 하나의 폐쇄적인 기술 체계로 지원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개방형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통해 다양한 산업 요구에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텔은 개방형 생태계를 뒷받침하기 위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최적화 기술도 소개했다. 지반 타카레 인텔 최적화 및 기술 지원 아키텍트는 생산 품목이 바뀌더라도 AI 모델을 수분 안에 재학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GPU와 NPU에 AI 모델을 분산 배치해 로봇의 시각 인식 기능이 연산 자원 부족으로 저하되는 문제를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반 타카레 인텔 최적화 및 기술 지원 아키텍트가 14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인텔 로보틱스 워크숍'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 제공=인텔코리아
지반 타카레 인텔 최적화 및 기술 지원 아키텍트가 14일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인텔 로보틱스 워크숍'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 제공=인텔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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