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국정감사]
미래에셋증권 스페이스X 검사 관련 노조 불만 제기
이찬진 "22일까지 조사 마칠 것, 갑질 행위는 엄정 관리"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의 미래에셋증권(26,350원 ▲700 +2.73%) 스페이스X 공모주 청약 미배정 관련 검사 등 '갑질 논란'을 제기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미래에셋증권의 전문투자자 등록 과정에서 업무용 PC가 아닌 모바일로 진행해 자료를 남기지 않아 개별조사가 필요했다"면서 갑질로 비치는 검사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관리' 방침을 밝혔다.
신 의원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 대상 국정감사에서 "금감원이 스페이스X 공모주 청약과 관련해 미래에셋증권 검사를 6월부터 진행했는데 노동조합 쪽에서 많은 제보를 받고 있다"며 "예를 들어 지역지사에 있는 직원 150명을 본사로 소환 조사하고 통화와 카카오톡 자료를 요구했다고 한다. 검사를 굉장히 열심히 하는데 요즘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신 의원은 "BNK금융지주(14,610원 ▲10 +0.07%)의 경우 이재명 대통령이 '부패한 이너서클'이라고 지적한 후 금감원 검사가 시작됐는데 반복적으로 고함 지르는 고압적인 조사를 하고 주 4~5회 소환하며 원하는 답변이 안 나오면 상급자를 거론하며 심리적으로 압박한다고 한다"면서 "구체적 사안을 보기는 해야겠지만 약간의 갑질 같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금감원이 검사권을 금융사들에 대한 압박수단으로 악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구체적으로 이 원장 취임 이후 검사 1회당 투입 인원이 35명에서 42명으로 늘고 월 평균 제재 건수도 19% 증가했다는 점, 특히 은행 검사 비중이 늘어난 점을 거론했다. 신 의원은 "금감원의 검사가 강도가 높다는 것은 잘 알고 있었지만 스페이스X 공모주 청약같은 경우엔 너무 뻔한 내용인데 지방에 있는 직원 150명을 본사로 불러 조사한 건 좀 갑질 아니냐"고 물었다.
이찬진 원장은 미래에셋증권 노조 측이 스페이스X 검사 관련 문제를 제기한 데 대해 "일부는 사실관계 확인을 하고 일부는 과장된 부분도 있다"며 "다만 검사가 이번주 목요일(22일)까지 완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미래에셋증권 대상 검사가 길어진 이유도 구체적으로 밝혔다. 이 원장은 "원래는 전문투자자를 등록하는 과정에서 (증권사가) 업무용 PC나 이런 것을 통해서 해야 하는데 모바일로 진행해 자료를 남기지 않는 식으로 (미래에셋증권이) 해놨다"면서 "이 부분이 많이 지연됐고 개별적인 조사가 필요한 상황까지 됐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금감원의 갑질 검사 논란에는 직원 교육 강화 등을 통해 엄정하게 관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 원장은 "소위 갑질에 해당할 소지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계속 저희가 엄정하게 관리할 것"이라며 "검사 현업 부서와 관련해 이 부분은 계속 교육하고 있고 만약 위기 상황이나 이런 것이 발생하는 경우 적절한 제재조치를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