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에 임대사업 하냐"…중기부 'SVC서울' 고액 임대료 논란

"스타트업에 임대사업 하냐"…중기부 'SVC서울' 고액 임대료 논란

고석용 기자, 이승주 기자
2026.10.2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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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홍대 인근에 개소한 SVC서울 조감도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서울 홍대 인근에 개소한 SVC서울 조감도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5월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에 개소한 스타트업 거점 'SVC서울'의 3.3㎡당 임대료가 평당 38만원으로, 과도하게 높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권향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진행된 중기부 종합감사에서 "SVC에 입주한 스타트업들이 적게는 월 100만원, 많게는 500만원의 임대료를 내고 있다"며 "전용면적 기준으로 SVC서울의 임대료를 계산해보니 평당 38만원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통상 성수·홍대·합정 등 마포 권역의 지식산업센터나 일반 오피스 임대료는 평당 10~20만원 수준으로 전해진다. 38만원은 강남역·역삼역 인근의 최고급 신축 오피스나 여의도·광화문 일대의 프라임 오피스 임대료와 유사하다.

권 의원은 "게다가 업무공간과 별개로 계약된 공용공간 비중이 62%를 차지한다"며 "이정도면 스타트업 지원공간이 아니라 부동산 임대공간이라고 봐야하지 않겠냐"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이처럼 임대료가 비싼 원인이 중기부가 민간에서 해당건물 자체를 비싸게 임대했기 때문이라고 봤다. 권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중기부가 SVC서울 건물로 다른 후보지보다 비싼 홍대의 '코너136'건물을 무리하게 임대했다고 지적했다. 코너136은 이지스자산운용이 소유하다가 최근에 아주그룹 지주사인 아주에 매각됐다.

권 의원은 "중기부가 감당해야 할 고액의 임차료를 스타트업에게 전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감사원 감사가 진행 중이지만, 지금 당장이라도 중기부가 입주기업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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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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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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