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232,000원 ▼10,000 -4.13%)의 여권형 폴더블폰, 갤럭시 Z폴드8을 펼치자 아이폰 듀오와 동일한 금이 가있다. '설마 Z폴드도 힌지 때문에 액정이 나갔나' 의심하려던 순간, 사용자는 '갤러리'를 닫고 멀쩡한 화면을 보여준다. 실제 액정이 나간게 아니라, 애플 아이폰 듀오와 동일한 위치에서 결함이 발생한 듯 연출한 사진이었던 것이다.
29일 SNS(소셜미디어) 상에서는 삼성전자 사우디아라비아 법인이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 애플의 폴더블 신제품 '아이폰 듀오'의 액정 결함을 조롱하는 듯한 '밈' 영상을 올린 것이 화제다.
16시간 전 게재된 이 영상은 오후 4시20분 기준 조회수 431만5000회를 기록 중이다. '좋아요'도 13만회 넘게 받았다. 삼성 공식 계정이 애플 아이폰 듀오 결함을 겨냥해 직접 '밈' 영상을 게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 캐나다 법인은 전날 Z폴드8을 접었다 펴는 영상에 '우리는 이거 하루 종일 할수 있어(We could do this all day)'라는 자막을 달았다. 이 역시 간접적으로 아이폰 듀오의 액정 결함을 시사하는 듯해 화제를 모았다. 이 영상 역시 현재 조회수 84만회 이상을 기록 중이고 '좋아요' 2만2000개 이상 받았다.

애플은 지난 23일 첫 폴더블 스마트폰인 아이폰 듀오를 정식 출시했다. 그러나 구매자들이 아이폰을 수령한지 수일, 짧게는 수시간 만에 몇 차례 접었다 펴는 것만으로 오른쪽 하단부 액정이 나가는 결함이 발견되고 있다. 액정이 모두 동일한 모양으로 금이 가 있어 휴대폰 자체의 결함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애플마저도 휴대폰 액정 결함을 공식 인정한 상태다.
이는 앞서 존 터너스 애플 CEO(최고경영자)가 애플의 첫 폴더블 폰인 '아이폰 듀오' 출시를 앞두고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을 비하한 것과 맞물려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
존 터너스 CEO는 아이폰 듀오 출시 전인 지난 19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과 인터뷰하면서 "다른 회사들이 내놓은 제품들은 다소 싸구려같고 조잡하게 느껴졌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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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업체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2019년부터 폴더블폰을 출시해온 원조라는 점에서 삼성을 겨냥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그는 지난 9월9일(현지시간) 아이폰 듀오를 소개하는 온라인 쇼케이스에서도 "다른 업체들은 스마트폰 두 대를 어색하게 붙여놓은 것 같은 폴더블폰을 만들어왔다"고 발언해 삼성을 도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당 영상들에 해외 누리꾼들은 "삼성이 압도했다", "완벽한 영화" 등의 댓글을 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