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최신 기사
-
한국도 영국도 못 버틴다… 전문건설사 폐업신고 5년새 35.8%↑
건설업 '줄도산'이 현실화하고 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가장 약한 고리인 하청·전문건설업체부터 무너지는 흐름이 뚜렷하다. 공급망 하단이 흔들리면서 산업 전반으로 위기가 번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23일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KISCON)에 따르면 국내 전문건설업 폐업 신고는 2020년 2187개사에서 지난해 2969개사로 35. 8% 늘었다. 이는 전체 전문건설업체(6만6368개 사)의 약 4. 5% 수준이다. 최근의 폐업 증가 속도는 단순 경기 변동에 따른 일시적 흐름으로 보기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이와 관련, 재무적으로 취약한 업체의 비중이 구조적으로 확대된 결과로 분석했다. 해외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영국은 올 1월 건설업 파산이 277건으로 전체 파산의 17. 1%를 차지했다. 최근 1년 누적은 3912건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2019년)보다 21. 5% 증가했다. 특히 같은 달 전문건설업종 파산은 128건으로 전체 건설업 파산의 46. 2%를 차지했다.
-
공정위 위원, 30년 만에 늘어난다…9명→11명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이 현행 9명에서 11명으로 늘어난다. 국회는 23일 본회의를 열고 공정위 위원을 현행 9명에서 11명으로 증원하는 내용의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현재 공정위 위원은 공정위원장과 부위원장을 포함해 9명(상임위원 5명, 비상임위원 4명)이다. 개정안은 상임위원과 비상임위원을 각 1명씩 증원한 11명(상임위원 6명, 비상임위원 5명)으로 늘리는 게 골자다. 법 개정으로 1997년 이후 변동이 없던 공정위 위원은 30년 만에 증원되게 됐다. 이에 따라 공정위 심의·의결이 보다 신속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공정위 연간 사건 수는 1990년대 1300여건에서 최근 5년간 2400여건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산업의 융·복합,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 등에 따라 사건의 난이도도 급격히 높아졌지만 위원 수는 30년 가까이 변동이 없어 사건 처리 속도가 국민의 기대 수준에 못미친단 지적이 제기돼 왔다. 공정거래법 개정안은 정부 이송 후 국무회의 의결 등 절차를 거쳐 공포 즉시 시행될 예정이다.
-
"피지컬 AI, 연구실 넘어 제조 현장 적용 단계…핵심은 000"
"아직 생산 공정의 약 20%만 자동화돼 있습니다. 그만큼 앞으로 제조업 공정에 로봇이 투입될 여지가 많다는 뜻입니다. " 안데르스 빌레쇠 벡 유니버설로봇 부사장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2026 키플랫폼'(K. E. Y. PLATFORM 2026) 특별세션 2에서 연사로 나서 이같이 밝혔다. 해당 세션은 '한+노르딕 혁신의 날 2026: 인간-인공지능 협업, 생산적인 파트너십'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화상 연결로 세션에 참석한 벡 부사장은 "현재 노동력 부족 문제가 한국뿐 아니라 노르딕 국가 등 전 세계에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제조업 분야에서 자동화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피지컬 AI가 실제 제조 현장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제조업 공정이 과거와 크게 달라졌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짚었다. 그는 "제조업은 10년, 20년 전에 비해 훨씬 역동적인 산업으로 변했다"며 "제품 맞춤화 수요가 늘었고, 그만큼 제품 수명 주기도 한층 짧아졌다"고 말했다.
-
서울 아파트 매매·전세 모두 오른다…외곽 상승에 경기도 '꿈틀'
서울 아파트 가격 오름세가 다시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동반 하락세를 이어가던 강남3구(강남·송파·서초) 중 송파구가 상승 전환했고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서울 외곽지역의 오름세도 한층 빨라졌다. 서울 외곽지역의 오름세는 경기권으로도 옮아붙을 전망이다. 한국부동산원이 23일 발표한 4월 셋째 주(2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매매가격지수는 0. 15% 상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서울 아파트값은 63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주(0. 10%) 대비 상승폭도 확대됐다. 강남(-0. 06%), 서초(-0. 03%), 용산구(-0. 03%)는 전주에 이어 하락을 기록했지만 송파구(0. 07%)가 상승전환했다. 송파구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기록한 것은 지난 2월 말 이후 9주만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쏟아져나온 급매물이 상당 수준 소진되면서 송파구 집값이 오름세를 회복한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최근 정치권에서 논란이 된 장기보유 특별공제 혜택축소가 가시화할 경우 추가적인 급매물이 나올 수 있는 만큼 송파구의 상승 전환을 강남3구 전반의 집값 회복 신호로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
베트남 입법 수장 만난 李대통령 "기업 경영활동 개선에 지속 관심 부탁"
이재명 대통령이 베트남 서열 3위 쩐 타잉 먼 국회의장을 만나 "앞으로도 양국 관계가 변함없이 굳건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베트남 국회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국회의사당에서 먼 의장을 예방하고 "대한민국 신정부의 첫 국빈이 베트남 서기장님이셨고 베트남 새로운 지도부가 만들어진 이후 (제가) 첫 공식 방문하게 돼 참으로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 점은 우리 양국이 서로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 잘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베트남은 그동안 교역과 투자, 활발한 인적교류를 바탕으로 전례 없이 빠르게 호혜적인 파트너십을 발휘해 왔다"며 "1992년 수교 당시에 비해서는 양국 간 교역액은 190배, 인적교류는 2400배 증가했다. 한국과 베트남은 상호 3대 교역 파트너이고, 한국은 베트남의 최대 투자 유치국가다. 국가 발전과 제도 정비를 이끄는 베트남 국회가 양국 관계 발전을 일관되게 지원해준 덕분에 이러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
독일마저 성장률 전망 '반토막'…유럽경제 줄줄이 이란전쟁 충격파
독일 정부가 이란과의 전쟁으로 인해 석유와 가스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에서 0. 5%로 하향조정했다. 경제 성장이 4년 연속 사실상 정체 상태에 놓일 것이란 관측이다. 유가 상승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전망도 상향 조정했다. 22일(현지시간) 독일은 중동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급등과 공급 차질을 반영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에서 0. 5%로 하향 조정했다. 2027년 성장 전망치도 1. 3%에서 0. 9%로 낮췄다. 카테리나 라이헤 경제장관은 "독일 경제가 완만한 회복 경로에 있지만 맞바람(악재)이 거세졌다"며 "올해 기대했던 경제 회복이 외부의 지정학적 충격이 다시 한번 발목을 잡았다"고 평가했다. 0. 5% 전망에 대해 코메르츠방크의 수석 경제학자 요르크 크레머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근무일 수 증가를 반영하면 0. 3%에 불과하다"며 "이건 사실상 블랙제로'(멈춰있는 상태)와 같다"고 평가했다. 이날 독일은 이란 전쟁이 에너지와 원자재 가격을 끌어올려 가계에 경제적 부담을 주고 경제 전반의 비용을 증가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
[속보]혼다코리아, 올해 말 한국서 자동차 판매 사업 종료
23일 혼다코리아 사업 운영에 관한 기자회견.
-
송기도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한일 협력, 선택 아닌 과제"
"한국과 일본은 유사한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제 양국 간 협력은 선택이 아닌 현실적 과제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 송기도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한일, 생존의 연대: 공통의 압박, 공통의 전략'을 주제로 열린 '2026 키플랫폼'(K. E. Y. PLATFORM 2026) 특별세션3의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송 이사장은 "한일 생존의 연대 전환적 파트너십과 공조 전략이라는 주제 아래 의미 있는 논의의 장이 마련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오늘날 국제질서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고 글로벌 공급망도 재편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환경 속에서 한일은 유사한 도전에 직면했다"며 "양국 협력은 선택이 아닌 현실적 과제로 부상하고 있고 한일 관계 역시 새로운 전환의 시점에 서 있다"고 덧붙였다. 송 이사장은 양국의 정치와 사회 그리고 그 안에 다양한 인식과 논의를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실질적인 협력의 출발점이라고 짚었다.
-
리드코프, 카자흐스탄 자회사에 50억원 증자 단행
리드코프가 카자흐스탄 자회사 LC LOMBARD에 약 5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리드코프는 전날 LC LOMBARD에 추가 자본금을 납입하고 현지 담보 기반 소액대출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LC LOMBARD는 귀금속과 자동차를 담보로 한 대출 서비스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전액 담보 기반의 대출 구조를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부실 위험을 낮추고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지난해 8월 카자흐스탄 마이크로파이낸스 라이선스를 취득하며 제도권 금융 사업자로서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증자를 통해 LC LOMBARD는 대출 취급 규모 확대와 신규 영업점 개설 등 영업망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리드코프는 점포 확대를 통해 고객 접점을 넓히고, 이를 기반으로 대출 자산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담보 기반 대출 중심의 사업 구조는 일정 수준 이상의 자산이 확보될 경우 수익성 개선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다. 카자흐스탄은 한국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기준금리와 대출 금리 환경이 형성돼 있어 사업 규모 확대에 따라 이자 마진이 빠르게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
"韓日 포스트 65년 체제…인적교류는 귀중한 자산"
"한국과 일본은 포스트 (1965년 한·일 협정으로 시작된) 65년 체제에서 지금까지 양국의 관계를 지탱해왔던 인적 교류를 확대해야 합니다. " 오가타 요시히로 후쿠오카대학교 교수가 2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2026 키플랫폼'(K. E. Y. PLATFORM 2026)에서 이같이 밝혔다. 오가타 교수는 특별세션3에서 '협력인가 경쟁인가-한일관계의 전략적 선택' 발표를 맡아 65년 체제의 성과를 강조했다. 그는 "65년 체제는 한일 관계를 발전시켜왔다. 당시 한국과 일본은 1년에 1만명정도 오갔는데 최근에는 연간 1300만명을 돌파했다"며 "후쿠오카 시내에선 한국어가 많이 들려서 일본어가 들리는 게 어색할 정도로 한국이 일상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적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문화, 스포츠, 경제, 학술 여러 차원에서 많은 교류가 이뤄졌고 그 배경에는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한국과 일본의 관계가 있다"며 "그 관점에서 65년 체제는 굉장히 중요하고 의미 있는 틀이다"라고 분석했다.
-
신한 "올해 증권·내년 여전업 수익 개선…주주환원율 최대 53%"
신한금융그룹이 분기 최대 순이익을 경신한 가운데 비교적 부진한 비은행 부문에 대한 수익 개선의지를 내비쳤다. 올해 신한투자증권을 중심으로 순이익을 키우고 내년부터는 신한카드와 신한캐피탈 등 여신전문금융업권에서 수익력을 개선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밸류업 2. 0' 계획의 핵심 목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 10%+(플러스)를 달성할 계획이다. 장정훈 신한금융그룹 재무부문 부사장은 23일 2026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은행의 견고한 경상 수익률 위에서 올해까지는 자본시장 증권을 중심으로, 내년부터는 여전업을 중심으로 비은행 경쟁력을 단계적으로 강화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2028년까지 ROE를 10~12% 구간 안에서 관리하며 자본비율 관리와 그룹사 수익력 개선을 동시에 이루겠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1분기 전년 동기보다 9% 증가한 1조6226억원의 역대 최대 분기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증권 시장 호황에 힘입어 신한투자증권 실적이 전년보다 167% 늘어난 영향이다. 핵심 계열사인 신한은행도 전년 1분기보다 2.
-
'12명 사상' 깨비시장 돌진 70대, 1심서 금고형 집행유예
서울 양천구 목동 깨비시장에서 차량을 몰다 돌진해 12명의 사상자를 낸 70대 운전자가 1심에서 금고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5단독 서지원 판사는 23일 오후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치상)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운전자 김모씨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열고 금고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김씨가 고령인 점이 고려돼 사회봉사명령 등 추가적인 다른 형은 선고되지 않았다. 이날 서 판사는 "피고인은 버스를 추월하기 위해 제한속도를 초과해 운전한 과실로 시장에 돌진하는 사고를 일으켰다"며 "시장에 있던 1명이 사망하고 11명이 약 2주 또는 6개월의 상해를 입는 중대한 결과가 발생하면서 피해자와 유족의 고통을 헤아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김씨가 사망자 유족을 비롯해 피해자 9명과도 합의했고 피해자들이 김씨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며 "피고인은 이 사건 범행을 인정하면서 다시는 운전하지 않을 것을 다짐하고 있다"고 했다. 이밖에 김씨에게 아무런 범죄 전력이 없는 점과 그가 고령이고 치매로 건강이 좋지 않은 점 등도 유리한 사정으로 반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