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문재인 안철수..선택의 기준은 뭘까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선택의 기준은 뭘까

박창욱 기자
2012.10.06 06:21

[BOOK]정치심리극장

영국의 정치가 윈스턴 처칠은 "모든 나라는 그 나라 국민의 수준에 맞는 지도자를 가지게 돼 있다"고 했다. 그런데, 똑똑한 우리나라 국민들은 지금까지 직접 투표로 뽑은 다섯 번의 대통령 선거에서 왜 실망만을 거듭했을까.

독재권력이야 그렇다 쳐도 직선제를 통해 선출한 5명의 대통령 중 그 누구도 자신의 임기가 끝날때까지 성공한 대통령의 모습을 유지하지 못했던 걸까. 속는 것도 한 두번이다.

이에 대중심리분석가인 황상민 연세대 교수가 '왜 대한민국 사람들은 자신들이 뽑은 대통령에 만족하지 못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심층심리 분석기법을 통해 풀어낸 책 <정치심리극장>을 새로 펴냈다.

황 교수는 책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바를 명확하게 알지 못한 채, 대선 후보에게 모든 것을 해결해주는 영웅상을 바란다고 지적했다. 자신의 마음도 모른 채 기대심리만 높다보니 분노의 감정에 휘둘리는 것이라는 얘기다.

황 교수는 따라서 이런 환상을 버리고 대통령과 정치를 보다 성숙한 의식으로 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고용한 가사도우미가 제대로 근무하면서 집안 일을 잘 해내고 있는지 감독하는 것처럼 국민이 선출하고 국민이 월급 주는 대통령을 잘 관찰하고 관리하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등 유력 대선주자 3인과 관련된 단서들을 통해 이들의 성향을 추리한 내용을 담았다. 이를 통해 자신의 욕망을 스스로 충족시키는 데 있어 가장 도움이 될 정치가가 과연 누가 될 것인지에 대한 단서를 준다.

◇정치심리극장(황상민 지음, 리더스북. 272쪽.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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