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라 올 상반기 한국 영화산업을 결산한 결과, 한국영화 관객이 5555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1109만명) 증가하며 사상 처음으로 5천만 명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영화 점유율은 56.4%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p 높아졌고, 상반기 흥행 순위 10위권에는 한국영화가 6편이 포함됐다. 올 상반기 전체 영화 관객은 9850만 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8.3%(1524만명) 늘어나 기존 최고 기록이었던 지난해 상반기 8326만 명 기록을 경신했다.

올 상반기 영화산업 전체 매출액은 724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423억 원에 비해 12.7%(817억 원) 증가해 지난 1분기에 이어 성장을 계속해나가고 있다. 영화계 관계자는 그러나 "4월 이후 할리우드 영화 점유율이 70%까지 치솟아 성수기인 여름방학 시즌 등 올 하반기 한국영화의 전망은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문체부는 "올 하반기에 영화관객 2억 명 시대를 여는 등 영화산업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하여 동반성장 환경 조성, 영화 향유권 개선, 예술·독립영화 투자재원 확충 등 주요 정책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영화계가 자율적으로 합의한 각종 협약과 표준계약서가 성실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영화진흥위원회 산하에 모니터링·신고 센터를 구축해 운영하고, 그 결과를 정기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또, 여전히 심각한 지역 간 영화향유 격차 해소를 위해 ‘작은 영화관’ 설립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모태펀드 100억 원을 출자한 '13년 ‘독립영화 및 중·저예산영화 전문투자조합' 펀드(운용사 ‘산수벤처스’, 총 150억 원 규모) 결성 및 본격 운용을 통해 저예산 예술독립영화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