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2013년 방한관광시장 분석' 보고서 발간…중국관광객 2018년 1000만명 돌파 예상


외국인 관광객 유치 경쟁에서 우리나라가 지난해 한 단계 올라서며 세계 22위를 차지했다. 중국관광객이 지난해 급증하며, 중국이 사상 최초로 방한 관광의 1위 시장으로 등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관광객은 2018년에 10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5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13년 방한관광시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 대비 9.3% 늘어난 1217만5550명이다. 관광수입은 5.8% 증가해 141억 달러(14조5160억원)를 기록했다.
이 보고서는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통계 등 세계 관광산업 최신 통계와 연구자료를 바탕으로 국내외 관광시장을 분석한 자료로 관광공사 해외지사가 주재하고 있는 세계 주요 20개국의 동향을 담았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를 찾는 외래 관광객은 2013년보다 11.9% 증가한 136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인 관광객은 매년 20% 안팎의 고성장을 지속할 경우 오는 2018년 1000만명 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8년 예상치인 전체 외래객수 1870만명의 53.5%에 해당한다.
한국의 외래관광객 유치실적은 2004년부터 10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왔으며, 2010년 세계 27위에서 2011년 26위, 2012년 23위, 2013년 22위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중국 (세계 4위) △태국(10위) △말레이시아(11위) △홍콩(12위) △마카오(19위)에 이어 6위를 기록했다.
방한 외래객의 국적을 살펴보면 아시아 지역이 82%를 차지한다. 특히 중국의 점유율이 전체의 35.5%로 사상 처음 제1위 시장이 됐다.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432만6869명으로 2012년 대비 52.5% 증가했다.
일본인 관광객은 2012년대비 21.9% 감소하며 2위로 밀렸다. 일본에선 지난해 274만7750명이 우리나라를 찾아와 22.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관광객이 급증한 곳은 중국 외에 △인도(34.4%) △중동(32.7%) △인도네시아(26.8%) △필리핀(20.9%) 순이다. 반면 감소한 곳은 일본 외에 △호주(-4.1%) △태국(-3.8%) △독일(-1.4%) △대만(-0.7%) 등이다.
전체 외래 관광객 중에서 여성의 비중이 54%로 남성에 비해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20대(21~30세)의 비중이 21.9%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