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따끈 새책] '오페어로 해외 1년 살아보기'

"우리가 돈이 없지, 열정이 없냐?"
하지만 열정만으로 해외에서 돈도 벌고 공부도 하며 1년을 보낼 수 있을까? 금수저도 아니고, 모아둔 돈도 없는, 가진 것은 열정뿐인 '흙수저' 청년이 돈 걱정 없이 독일에 1년 간 머물며 배낭여행까지 했다. 어떻게? '워킹홀리데이(Working holiday)'가 아니라 우리에겐 아직은 낯선 '오페어(Au-pair)'를 통해서였다.
오페어는 외국인 가정에서 일정한 시간 동안 아이들을 돌봐 주는 대가로 숙식과 일정량의 급여를 받고, 자유 시간에 어학공부와 그 나라의 문화를 배우는 일종의 문화교류 프로그램이다. 워킹홀리데이와 기존의 유모(Nanny)와 다르게 일의 비중이 크지 않고, 외국인 가정에 입주하여 현지 문화를 체험하는 동시에 어학 공부까지 할 수 있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
3년차 기자 출신의 20대 저자는 과감히 회사에 사표를 던지고 해외로 떠나기를 결심한다. 오페어 제도만 잘 활용하면 워킹홀리데이보다 안정적인 해외 생활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한 저자는 에이전시의 도움 없이 한 단계씩 홀로 미션을 수행하며 성공적인 오페어 생활을 마쳤다. 저자가 오페어 준비 과정, 오페어 현지 생활, 유럽 여행의 기술 등 고군분투하며 겪은 생생한 경험담에 직접 수집한 탄탄한 정보를 더해 '오페어로 해외 1년 살아보기'를 펴냈다.
책 속에는 오페어 서류작성 예시부터, 오페어의 하루 일과, 저자가 한 달간의 휴가를 받고 다녀온 유럽 여행팁까지…. 경험으로 축적한 다양한 정보들이 표·그래픽·사진 등 꼼꼼한 자료와 함께 알기 쉽게 담겨있다. 또한 오페어와 워킹홀리데이의 장단점을 서로 비교해 자신에게 맞는 제도를 비교·선택해 볼 수 있게 다양한 정보를 제시한다.
◇오페어로 해외 1년 살아보기=양호연 지음. 알에이치코리아 펴냄. 272쪽/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