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판사가 쓴 추리 스릴러 "저는 사실 판사입니다…"

현직 판사가 쓴 추리 스릴러 "저는 사실 판사입니다…"

백승관 기자
2015.12.26 07:28

[따끈따끈 새책] '한국 추리 스릴러 단편선 5'

혼자 보낼 크리스마스의 밤이 두렵다면…. '이열치열' 공포는 공포로 극복한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펼쳐들면 크리스마스 하루를 순식간에 날려버릴 따끈한 식작 추리 스릴러 단편선이 나왔다.

2008년 첫 번째 작품집이 블로거 대상 우리 문학에 선정되면서 화제를 모은 이후,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한국 추리 스릴러 단편선'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이 출간됐다. 한국 추리 문학 대상을 비롯한 유수의 상을 수상한 스타 작가들의 신작 단편을 비롯해 톡톡 튀는 상상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신예 작가들의 작품들도 엄선했다.

5번째 단편집도 저마다의 개성을 지닌 열 편의 다채로운 작품이 수록됐다. 현직 판사가 쓴 '시간의 뫼비우스'는 기묘한 체험을 하게 된 한 남성의 인생을 담담하게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풀어나간다. 기차를 탄 민경의 옆자리에 앉은 한 남자는 자신을 판사라고 소개한다. 그리고 남자는 그의 인생에 벌어진 기묘한 이야기를 털어놓기 시작한다.

'시간의 뫼비우스'의 저자 도진기 작가는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고, 현직 부장판사로 재직 중이다. 2010년 '선택'으로 한국 추리 작가 협회 미스터리 신인상, 2014년 '유다의 별'로 한국 추리 문학 대상을 받았다.

함께 수록된 '잃어버린 아이에 관한 잔혹동화'는 실종된 아이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다양한 인간 군상의 이야기를 동화적이면서도 비정하게 보여 준다. '네일리스트'와 '누군가'는 오피스텔과 아파트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사망한 여성에 관한 미스터리를 각기 다른 방식으로 흥미롭게 펼쳐 나간다. '죽음의 신부'는 갑작스럽게 종적을 감춘 과거의 연인에 한 남성의 회한과 애증을 그렸으며 결말에서는 깜짝 놀랄 반전을 선사한다.

◇한국 추리 스릴러 단편선5=도진기, 이경민, 송시우, 정해연, 전건우 外 5명 지음. 황금가지 펴냄. 384쪽/13,000원.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백승관 기자

안녕하세요. 플랫폼팀 백승관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