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리치들의 기부 문화…바탕은 '인성'이다?

슈퍼리치들의 기부 문화…바탕은 '인성'이다?

방윤영 기자
2016.01.09 15:10

[따끈따끈 새책]'인성이 실력이다'…성공과 행복한 삶을 위한 조벽 교수의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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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냄 제공
/사진=해냄 제공

빌 게이츠, 워런 버핏, 마크 저커버그…'

이들은 세계적 부호 외에 또 다른 별칭도 갖고 있다. 바로 '기부왕'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는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했고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대표도 개인 자산의 99%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최근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도 약 52조원을 기부하겠다고 공약했다.

창의력의 대가인 시카고대의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교수 등의 합동연구인 '굿 위크 프로젝트'는 유능한 동시에 행복한 인재들의 공통점을 발견했다. 연구에 따르면 이들은 자신의 재능과 실력을 혼자 잘 먹고 잘사는 데 투자하고 노력하기보다 더 큰 비전에 목적을 뒀다. '사람과 기업이 자신들의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것'(빌 게이츠) 혹은 '좀 더 열린 세상을 만드는 것'(저커버그) 등의 큰 비전이 있었다는 것.

세계적인 교수법 전문가이자 교육 멘토인 조벽 동국대 석좌교수는 세계적 부호들의 기부문화에는 개인의 이익만이 아니라 공동체의 이익을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인 '인성'이 바탕이 돼 있다고 설명한다.

인성은 협력이 강조되는 시대에도 중요한 역량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동안 치열한 경쟁으로 문을 닫은 미국 항공사는 384곳에 이른다. 현재 살아남은 항공사인 스카이팀, 스타얼라이언스 등 10~20곳의 비법은 협력체를 운영했다는 점이다. 경쟁자를 짓밟고 올라서는 '윈-루즈'(Win-lose)가 아니라 '윈-윈'(Win-win) 전략이 필요한 시대라는 것. 협력 역시 남과 더불어 일할 수 있는 능력, 즉 인성이 밑바탕이 된다고 조 교수는 분석했다.

조 교수는 그동안 인성이 도덕적 가치로 여겨졌지만 '유능하고 행복한 인재', '글로벌 경쟁력' 등에 필요한 필수 역량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서는 어렸을 때부터 인성교육이 필요하며 훈계·교정보다는 긍정적 감정 상태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역설한다.

책은 과학적·감정적·역량적 인성교육 방법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인성이 실력이다=조벽 지음. 해냄 펴냄. 352쪽/1만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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