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 일본의 총리대신 아베 신조. 그는 ‘강경 보수’의 가면을 쓰고 식민지 역사 문제를 비롯해 한일, 한중 관계를 꾸준히 몰아붙이고 있다. 새 책‘아베 신조, 침묵의 가면’은 교도통신 정치부 기자 출신의 정치 저널리스트, 노가미 다다오키가 펴낸 그의 세 번째 아베 연구서다. 그는 정치적 실적을 쌓기 위해 우경화 노선을 지속하는 아베 신조의 속내를 예리하고 매섭게 분석한다. 아베 신조의 가족, 양육 교사 등 관련자들과의 방대한 인터뷰를 기반으로 쓰였다.
‘또라이들의 시대’는 해적, 해커, 갱스터 등 목숨 걸고 일하는 지하 세계 기업가들이 세상에 없던 창조적이고 파괴적인 방식으로 이뤄낸 성공을 집중 분석한 책이다. 저자 두 명은 이 책을 위해 미국, 중국, 인도, 브라질, 소말리아 등 세계 곳곳을 누비며 5000여 건의 사례를 수집했다. 그중에서 가장 특별한 주인공 30명이 책에 담겨 있다. 단돈 100만 원의 제작비로 50억 원을 번 영화 제작자의 꼼수, 짝퉁 이베이를 오픈한 지 100일 만에 진짜 이베이에 500억 원에 팔아넘긴 독일 삼형제 등 말도 안 되는 방법으로 성공한 ‘또라이’들의 믿기지 않는 실화들이 담겼다.
어린이를 위한 철학서 ‘소피의 세계’로 널리 이름을 알린 요슈타인 가아더. 그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소설‘수상한 빵집과 52장의 카드’가 나왔다. 열두 살 소년 한스 토마스가 엄마를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이 소설은 ‘책속의 책’이라는 흥미로운 구성으로 독자를 이끈다. 늙은 제빵사가 준 빵 속에서 돋보기로만 읽을 수 있는 아주 작은 책이 하나 발견되는데, 그 안의 환상적인 이야기가 한스의 삶과 뒤엉키며 현실과 상상을 넘나든다.
감탄하는 삶, 깨달음을 얻는 방법, 내가 닮고 싶은 사람…. 자기계발서의 목차가 아니다. 삼성전자의 임원이 부서원들에게 매주 보냈던 이메일의 제목들이다. 지난해 전무로 삼성전자에서 퇴직한‘프롬 유어 보스’의 저자는 직원들에게 실적을 위한 독려나 재촉, 질책을 이메일로 보내지 않았다. 업무와는 관계없어 보이는 인문적 사유가 담긴 메일들을 보냈다. 기술은 물로 중요하지만, 그를 구현하는 사람이 먼저 ‘사람답게’ 생각해야 한다는 깨달음이 담겼다.
사람들이 ‘유럽’하면 떠올리는 이미지는 대부분 서유럽이다. 그러나 지금의 독일, 오스트리아, 체코, 헝가리, 폴란드 등은 ‘중부 유럽’으로 구분되는 지역으로 서유럽과는 역사적, 문화적으로 다른 기원과 정체성을 갖는 ‘또 하나의 유럽’이다. 독일을 중심으로 오늘날 중부 유럽은 유럽 경제의 새로운 심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책,‘중부 유럽 경제사’는 독자가 중부 유럽의 1000년사와 경제를 큰 시야로 조망할 수 있게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