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따끈 새책] 정성희 '몰입하는 시간의 즐거움'…"아주 특별한 나를 만나는 취미 이야기"

"취미가 뭐에요?" 이 질문에 '독서' '영화 감상' 외에는 딱히 떠오르지 않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바쁜 현대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보다는 해야 하는 것에 매달리고 있기 때문.
대학생 저자가 쓴 책 '몰입하는 시간의 즐거움'은 이렇게 특별한 취미가 없는 사람들을 위한 취미 입문서다. 카카오 브런치북 프로젝트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출간된 이 책은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취미들을 하나하나 소개하며 "이런 취미 하나 갖는 게 어때?"라고 독자에게 권유한다.
책에 소개된 취미들을 살펴보자. '커피' 하나를 놓고 핸드 드립부터 로스팅, 바리스타 자격증 따기 등 다양한 취미 활동이 가능하다. 생화를 그대로 말려 영원히 보존하는 '프리저브드 플라워', 스마트폰 카메라로 전문가 못지않은 사진을 찍는 '폰토 그래프' 등 이름이 생소한 취미도 소개된다.
이 책은 소개된 취미의 개요와 매력, 그리고 접근하는 방법 등을 함께 소개한다. 취미에 심취한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들이 취미를 통해 얻는 즐거움을 생생하게 소개하기도 한다. '묭스'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블로그에 자신의 미니어처 작품을 소개하고, '미니어처 아트 119' 등 책까지 출간한 장미영씨 등 다양한 취미인들이 소개된다.
다른 사람들보다 상당히 많은 취미를 가지고 있다는 저자 정성희씨는 "하루에 일정한 시간은 꼭 공부나 일에서 벗어나 흘러가는 시간이 아까울 만큼 즐겁게 취미에 몰입한다"고 말한다. 소중한 취미 덕분에 활기를 충전해 일과 공부도 열심히 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에게 취미는 행복하기 위해 즐길 수 있는 일이다.
그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취미와 여가를 즐기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안타까워 이 책을 썼다고 말한다. "언니, 나도 정말 언니처럼 무언가에 푹 빠져서 즐길 수 있는 취미를 갖고 싶은데, 어떤 걸 취미로 해야 할지 모르겠어"라는 말을 친한 동생에게 들었다는 것. 저자는 취미를 간절히 원하는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자신에게 꼭 맞는 취미 하나를 발견하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몰입하는 시간의 즐거움=정성희 지음. 더블북 펴냄. 280쪽/ 1만4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