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도생' 현대 사회에서 행복 찾으려면 ?

'각자도생' 현대 사회에서 행복 찾으려면 ?

김지훈 기자
2016.05.07 11:44

[따끈새책] '고장 난 자본주의에서 행복을 작당하는 법'…사회적 경제·기업에 초점

'고장 난 자본주의에서 행복을 작당하는 법'은 '각자도생'의 현대 사회에 의문을 제기한다. 언론사 기자 및 논설위원 출신인 저자, 유병선은 "타인의 불행에 무관심하고 무감각한 한 자신의 행복은 멀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다른 이의 '안부'를 묻는 것이 나의 행복과 직결된다는 시각이다.

저자는 공감이 곧 인간의 '천성'이라며 이를 통해 배려와 돌봄, 무너진 도덕 감정이 되살아 날 수 있다고 봤다. 경쟁보다 상생을, 포기보다 희망에 주목하자고 강조한다.

저자는 '사회적 기업 경제'를 조명한다. 개별 기업의 다양한 이야기와 남다른 생각을 소개한다. 캐나다의 사회적 기업 ‘공감의 뿌리’는 갓난아이를 통해 아이들이 ‘공감’을 느끼는 교육을 실천했다. 이주노동자를 위한 금융 시스템 MFIC를 만든 도치사코 아쓰마사는 가난한 나라의 사람들에게 기회를 융자하는 ‘연대’를 시도한다.

사회적 경제는 이윤의 극대화를 목표로 하는 시장 경제와 달리 사람의 가치를 우위에 두는 경제활동을 말한다. 사회적 기업은 사회적 목적을 우선시하면서 재화, 서비스의 생산 판매 등 영업활동에 나선 조직으로 규정된다. 인간을 중심에 두고 생명을 존중하며 지속 가능한 경제활동을 통해 부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각 사회적 기업의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사회적 경제'의 사회적, 철학적, 문학적 의미도 찾는다. 현대사회의 병폐를 지적한 칼 폴라니와 지그문트 바우만의 시각을 빌려 사회적 기업경제를 이해하기 위한 배경 지식도 설명했다.

◇고장 난 자본주의에서 행복을 작당하는 법=유병선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332쪽/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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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기자

머니투데이 증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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