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남도 원산 출신으로 '분단 문학' 대표작가로 꼽혀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민국예술원 문학 분과 이호철(李浩哲) 회원이 18일 지병으로 별세했다고 19일 밝혔다. 향년 85세.
'분단문학의 별'로 꼽히는 이 소설가는 1932년 함경남도 원산에서 태어나 한국전쟁 때 인민군으로 동원됐다가 1·4후퇴 때 월남했다. 1955년 '문학예술'에 단편소설 '탈향'을 발표하며 등단한 뒤 '소시민', '서울은 만원이다', '남녘사람 북녘사람', '남에서 온 사람들', '변혁 속의 사람들' 등 다수의 소설을 펴냈다. 1961년 '사상계'에 발표한 단편 '판문점'이 그의 대표작이다.
1961년 현대문학상을 시작으로 동인문학상(1962), 대한민국 문학상(1989), 대산문학상(1996), 대한민국예술원상(1998), 요산문학상(2001), 은관문화훈장(2002), 3.1 문화상(2012)을 수상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조민자 여사와 딸 윤정 씨가 있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 병원 특2호에 차려졌고 장례는 4일장으로 치러진다. 발인은 21일, 장지는 광주광역시 소재 국립 5·18 민주묘지다. 02-2227-75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