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블 보기 하나가 너무도 아쉬웠다. 유해란(25·다올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월드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며 선두로 올라설 기회를 놓쳤다.
유해란은 28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에인절 인(미국)과 공동 3위에 자리했다.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선두에 오른 이민지, 해나 그린(이상 호주)과는 불과 1타 차로 4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유해란은 올 시즌 한국 선수 첫 우승에 나선다. 지난 1월 열린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에선 양희영(27·키움증권)이 10언더파 206타로 선두에 3타 뒤진 단독 2위로 호성적을 보여줬고 지난 23일 막을 내린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선 김효주(31·롯데)이 선두에 2타 밀린 단독 3위로 아쉬움을 남겼다.
개막전에서 공동 9위로 시작했던 유해란은 혼다 타일랜드에서도 공동 10위로 연속 톱10에 진입한 유해란은 가장 날카로운 샷감을 앞세워 이번 대회 우승을 꿈꾼다. 지난해 5월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이후 10개월 만에 우승할 기회를 마련했다.
이날 유해란은 3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7번 홀(파3)에서 한 타를 잃었으나 8번 홀(파5)에서 버디로 바로 바운스백했다.

10번 홀(파4)에서 다시 한 타를 잃은 유해란은 다시 11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고 13번 홀(파5)부터 3연속 버디를 낚아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17번 홀(파3)이 뼈아팠다. 더블 보기를 범하며 공동 3위로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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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황유민(23·롯데)은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 중간 합계 5언더파 2011타로 15위에 자리했다.
김세영(33·스포타트)과 김효주(31·롯데)는 나란히 3타를 잃어 전날 공동 11위에서 20계단 내려선 공동 31위가 됐다.
세계 1위 지노 티띠꾼(태국)과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3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20위로 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