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다' 김주형, PGA 윈덤 챔피언십 공동 5위...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

'아쉽다' 김주형, PGA 윈덤 챔피언십 공동 5위...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

박건도 기자
2026.08.1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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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이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15언더파 265타로 공동 5위를 기록하며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임성재는 최종 합계 12언더파 268타로 공동 14위에 오르며 플레이오프 1차전 진출에 성공했다. 우승은 최종 합계 22언더파 258타를 친 마이클 브레넌이 차지하며 페덱스컵 랭킹을 47위로 끌어올렸다.
김주형. /AFPBBNews=뉴스1
김주형. /AFPBBNews=뉴스1

김주형(24)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시즌 최종전인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850만 달러)을 공동 5위로 마치며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김주형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낚았으나 보기 1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0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5언더파 265타를 적어낸 김주형은 해리 홀(잉글랜드)과 함께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3라운드까지 선두 그룹에 단 1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라 시즌 2승 기대감을 높였지만, 마지막 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역전 우승에는 실패했다.

전반 3번 홀(파3)과 6번 홀(파4)에서 버디를 적어내며 기세를 올렸던 김주형은 후반 11번 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범한 것이 뼈아팠다. 이어 14번 홀(파4)에서 한 타를 더 잃어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으나, 15번 홀(파5) 버디로 분위기를 수습하며 톱5 자리를 지켜냈다.

비록 우승은 놓쳤지만 올 시즌 4번째 톱10이자 3번째 톱5를 달성한 김주형은 페덱스컵 포인트를 추가해 랭킹을 34위에서 26위로 8계단 끌어올렸다. 이로써 김주형은 상위 70명에게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1차전(세인트주드 챔피언십) 티켓은 물론, 현 순위를 유지할 경우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출전 가능성도 높였다.

함께 출전한 임성재(28)는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2언더파 268타를 기록, 저스틴 토머스(미국) 등과 함께 공동 14위로 대회를 마쳤다. 페덱스컵 랭킹을 57위에서 53위로 높인 임성재 역시 플레이오프 1차전 진출에 성공했다.

우승 트로피는 최종 합계 22언더파 258타를 친 마이클 브레넌(미국)이 차지했다. 브레넌은 4번 홀부터 5개 홀 연속 버디를 낚는 폭발력을 앞세워 최종 라운드에서만 6타를 줄여 보 호슬러(미국·19언더파 261타)를 3타 차로 제치고 우승 상금 153만 달러(약 21억 6천만 원)를 품에 안았다.

지난해 10월 뱅크 오브 유타 챔피언십 이후 10개월 만에 투어 통산 2승을 거둔 브레넌은 페덱스컵 랭킹을 105위에서 47위로 대폭 상승시키며 극적으로 플레이오프에 합류했다. PGA에 따르면 브레넌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골프를 여기서 끝내고 싶지 않았다. 최근 일요일 경기가 다소 힘들었지만 전체적인 경기력은 견고했다"며 "6주 연속 대회에 출전하고 있어 피로가 쌓였지만, 다음 주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기꺼이 모든 에너지를 쏟아붓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마추어 세계 1위 출신 잭슨 코이번(미국)은 공동 29위(8언더파 272타)를 기록하며 페덱스컵 랭킹 70위를 턱걸이로 지켜내 플레이오프 막차를 탔다. 반면 랭킹 69위로 진출을 노렸던 브룩스 켑카(미국)는 퍼트 난조 속에 공동 67위에 그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켑카는 "정말 한심하고 실망스러운 결과다. 경기력을 전면 재검토하겠다"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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