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관광공사는 구미대양주의 유력 여행사 바이어(투자자) 20명을 우리나라로 초청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1일부터 7박 8일간 열린 행사는 국내 인바운드(외국인의 한국 관광) 전담 여행사가 신흥 시장인 구미대양주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독자적인 해외 마케팅망 구축이 어려운 여행사에게 실질적인 사업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미국과 캐나다, 이탈리아, 스웨덴 등 구미대양주 시장은 평균 체류 기간이 길고 유명 관광지 관람보다 현지인의 일상을 체험하기를 원하는 특성이 있다. 관광공사는 이를 고려해 SIT(맞춤형 특수목적관광) 중심의 팸투어(홍보 여행)로 일정을 차별화한 행사를 운영했다.
행사는 서울과 부산, 경북 안동 일대를 돌아보는 코스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템플스테이나 해안 산책, 안동 하회마을 탐방 등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했다.
행사 도중 열린 트래블마트(여행 시장)에는 신흥시장의 해외 바이어들과 국내 여행사, 지자체, 호텔 등이 참가해 1대 1로 사업 기회를 논의했다. 관광공사는 사전 매칭과 현장 상담을 통해 총 315건의 B2B(기업간거래) 상담을 성사시켰다.
관광공사는 행사를 계기로 신흥시장에서 실질적인 방한 상품이 개발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설명했다. 정석인 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 본부장은 "팸투어, 트래블마트로 연결된 해외 네트워크가 외국인 관광객 유치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