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가 마신 칠레산 와인이 국내외 온라인 판매처에서 잇따라 품절되는 등 그가 일상에서 사용하거나 착용한 제품이 판매 증가로 이어지는 이른바 '뷔 이펙트'가 나타났다.
최근 뷔는 SNS(소셜미디어)에 칠레 여행 사진 여러 장을 게시했다. 사진에는 현지 포도밭을 거닐고 와이너리 저장고를 둘러보는 모습 등이 담겼다. 특히 한 사진에서 뷔는 한 손에 와인병을, 다른 손에 와인잔을 든 채 와인을 즐기는 모습이다.
사진을 본 팬들은 뷔가 마신 와인 정보를 찾아 나섰다. 해당 와인은 칠레 수도 산티아고의 페날롤렌 지역에 있는 와이너리 비냐 아키타니아(Viña Aquitania)의 대표 와인 '라줄리 카베르네 소비뇽'(Lazuli Cabernet Sauvignon)이다. 안데스산맥 기슭에서 생산되는 고급 와인이며 판매가는 10만~14만원으로 형성돼 있다.
와인 정보가 알려지자 국내외 온라인 판매처에서는 재고가 빠르게 소진됐다. 뷔의 게시물이 공개된 지 약 2시간 만에 국내 공식 판매처 3곳을 비롯해 일본 와인 구매대행 플랫폼 와인집, 그리스 와인 온라인 플랫폼 보틸리아닷컴 등에서 품절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국내 판매처는 재입고까지 약 2개월이 걸릴 것으로 안내하고 예약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뷔의 영향력은 패션 분야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 앞서 페루 공연을 앞두고 진행된 사운드체크 무대에서 뷔가 착용한 티셔츠도 품절돼 화제를 모았다. 해당 제품을 판매한 베네수엘라 브랜드 카라카스 머치는 "뷔 덕분에 브랜드와 베네수엘라를 더 널리 알릴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지난달 뷔가 영국 테크 브랜드 낫싱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선정된 이후에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다. 당시 뷔가 제품 화보에서 착용한 헤드폰과 이어폰이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해 영국·캐나다·일본·말레이시아·필리핀 등 전 세계 15개 판매처에서 품절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