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학생들은 통학과 학습교재, 급식의 질 등 교육 지원여건이 비장애인 학생들보다 월등히 뒤쳐져 있는 게 현실이다.'
'어떤 수준이나 대열에 들지 못하고 뒤로 처지거나 남게 되는 것'을 이르러 ‘뒤처지다’라고 합니다. 한편 ‘뒤처지다’와 헷갈리는 말로 ‘뒤쳐지다’가 있습니다. 이는 ‘물건이 뒤집혀서 젖혀지는 것’을 의미하는데 ‘바람이 세게 불어 그만 현수막이 뒤쳐지고 말았다’와 같이 쓰입니다. 그러나 ‘뒤쳐지다’는 기사에서뿐만 아니라 일상적으로도 그 쓰임이 많지 않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뒤로 처지거나 남게 된다’는 의미로 사용하는 말은 ‘뒤처지다’임을 잊지 말도록 합시다.
그럼 다음의 예를 통해 ‘뒤처지다’의 쓰임을 살펴보겠습니다.
*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가 지역별로 편중 배치돼 심각한 교육수준의 불균형을 초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377명) 경기(553명)에 비해 울산(7명) 광주(26명) 등은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 배치율이 크게 뒤처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 EU통계국에 따르면 루마니아와 불가리아의 경제 수준은 각각 EU 회원국 평균치의 35%와 32%로 뒤처져 있다.
* 연초 노사 간의 갈등으로 영업대전에서 뒤처진 씨티은행은 최근 소매금융부문 전산통합을 이뤄냈다.
* 자유분방했던 미국 공립학교에 최근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사립학교에 뒤처진 공교육 현장을 살려보자는 것인데 성적 올리기에 지나치게 몰두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