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중기 보험혜택 더 많이"

"수출 중기 보험혜택 더 많이"

이상배 기자
2008.09.30 16:03

[거듭나는 공기업]한국수출보험공사

한국수출보험공사는 지난 8일 유창무 사장을 새로 맞았다. 자신은 최고경영자(CEO, Chief Executive Officer)가 아닌 '최고만족책임자'(CSO, Chief Satisfaction Officer)라고 선언했다. '고객 만족'을 최우선의 과제로 삼아 직접 책임 지겠다는 뜻이다.

유 사장은 '고객 만족'을 넘어 '고객 감동'의 수준으로 공사 서비스의 질을 개선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유 사장은 모든 약관과 규정을 고객 입장에서 재검토하는 '역지사지'(易地思之) 운동’을 제안했다. 공급자 입장에서 운영돼온 약관이나 규정들을 모두 고객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뜯어 고치자는 것이다.

유 사장은 ‘37.2도 고객사랑 캠페인’도 시작했다. '사랑의 온도' 또는 '행복의 온도'로 불리는 '37.2도'를 상징으로 삼아 고객들과의 스킨십, 서비스, 커뮤니케이션을 최적화하자는 취지다.

수출보험공사는 이 같은 차원에서 지난 4월 중소기업들의 입맛에 꼭 맞게 출시한 '중소기업Plus+보험'을 확대 운영키로 했다.

수출액이 연간 100만달러미만인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이 상품은 연 80만원의 보험료를 납부하면 계약기간인 1년 동안 받지 못한 수출대금을 최대 1억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한 보험이다.

수출 관련 인력과 경험이 부족한 중소 수출기업이 손쉽게 보험혜택을 볼 수 있도록 면책조항을 최소화하고 사고 후 수출자의 채권회수의무도 면제한 것이 특징이다. 통상 보험금 청구 후 2개월 이내 지급되던 보험금지급 기간도 1개월 이내에 짧아졌다.

수출보험공사는 무역클레임보험도 올해 중 출시키로 했다. 이밖에도 수출보험공사는 미국발 신용경색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수출기업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강구 중이다.

한편 수출보험공사는 주요 자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해외자원개발사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올해 중 각종 자원개발 지원제도를 통합한 ‘해외자원개발종합보험’을 출시할 예정이다. 친환경산업의 해외진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수출보험공사는 중동 오일달러의 영향으로 발주량이 늘어나고 있는 선박·플랜트 등 자본재 수출에 대한 강력한 지원체제도 구축키로 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상배 기자

머니투데이 정치부장입니다. △2002년 서울대 경제학부 졸업 △2011년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MBA) 졸업 △2002년 머니투데이 입사 △청와대, 국회, 검찰 및 법원, 기재부, 산자부, 공정위, 대기업, 거래소 및 증권사, IT 업계 등 출입 △2019∼2020년 뉴욕특파원 △2021∼2022년 경제부장 △2023년∼ 정치부장 △저서: '리더의 자격'(북투데이), '앞으로 5년, 결정적 미래'(비즈니스북스·공저) 등

공유